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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80 화

원아는 와인 한 잔이 자신을 이렇게 어지럽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녀는 고개를 저으며 식탁의 테이블보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식탁 아래에는 식탁 다리가 여러 개 있었고, 마침 자기 앞에 굵은 식탁 다리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아마도 그녀는 부주의로 이 굵은 식탁 다리에 걸려 넘어졌을 것이다.

와인 한 잔이 대표의 바지에 다 쏟아졌다. 하필 남자의 가장 난감한 부위에 쏟아져 흠뻑 젖었다. 원아는 그가 자신을 백만 번 죽인다 해도 자신은 억울하다고 말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

문소남은 그녀가 고의로 그를 유혹한다고 생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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