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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85 화

어쩌면 문소남은 그녀가 큰 병에 걸린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남자에게 옮기는 그런 병! 조 선생은 급하게 최음제와 관련해서만 진찰했었다.

남자에게 옮기는 병이 뭐가 있지? 남자를 겁나게 하는 거!

매독? 에이즈?

문소남은 계속 남편 역할을 하며 함께 의사의 진료실로 들어갔다. 원아는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라는 생각으로 나쁜 생각을 했다. 의사가 오진을 해서 그녀가 에이즈에 걸렸다고 말했으면 좋겠다!

그녀는 의사가 그 말을 할 때 남자가 어떤 얼굴을 할지 기대됐다.

놀라서 문을 쾅 닫고 나가 버릴까? 평생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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