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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3장

박시준의 목소리를 듣자 진아연은 눈시울이 붉어졌다.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그는 느꼈다.

"아연아, 울고 싶으면 울어." 박시준은 갈라진 목소리로 말했다. "지금 갈게."

진아연은 숨을 크게 내쉰 뒤, 말했다. "괜찮아요. 그냥 아이가 그걸 먹었으면 어떻게 됐을까 하는 생각에... 너무 힘들어서. 라엘이가... 큰 일이라도 났다면..."

"알아... 앞으로 아무거나 먹지 않게 할 테니깐 걱정마."

"네. 회사일 정리하고 와요. 라엘이는 제가 데리고 잘게요."

"알겠어. 무슨 일 있으면 전화해."

"네."

저녁, 모두가 라엘이를 보기 위해 스타팰리스로 모였다.

라엘이는 아름다운 잠옷을 입고 소파에 앉아 애착하는는 인형을 품에 안고 우울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평소라면 그녀는 집안의 분위기 메이커였다.

하지만 현재 그녀는 조용하고 우울해 보였고, 그녀의 기분을 어떻게 풀어야 할 지 몰랐다.

"다들 먼저 밥 먹어! 저랑 라엘이는 밖에서 한이를 기다릴게요요. 오늘 경호원한테 한이를 일찍 데리고 오라고 말했거든." 진아연은 사람들에게 말했다.

그리고 라엘과 함께 밖으로 나왔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식당에 앉았다.

여소정은 물었다. "강진이이... 죽었어요?"

"네. 가족이 인수했습니다." 조지운이 대답했다.

"아... 가족이 아무도 없는 줄 알았어요." 여소정은 그리고 다시 물었다. "그럼... 회사는요? 그녀의 가족이 회사를 경영하기엔 힘들텐데요?"

조지운은 박시준을 바라보며 말했다. "신화 투자는 대표님께서 인수하실 겁니다. 다시는 신화 투자라는 이름을 들을 수 없을 겁니다."

여소정: "역시! 그렇게 될 거라 예상했어요! 그렇게 나쁜 짓을 했는데... 당연한 결과죠!"

하준기는 테이블 아래로 여소정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소정아, 지금은 강진 씨 이야기는 하지 말자! 라엘이도... 오늘 많이 충격 받았고. 다른 이야기하자!"

"응응."

잠시 후, 한이가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 있었던 일을 들은 한이는 라엘을 안았다.

"오빠, 나 죽을 뻔 했어."

"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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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goodnovel comment avatar
김지나
ㅠㅠ 너무 짧고 끝이 보이지가 않네 ㅜ 지루하기란 ㅡㅡ 너무 비싼 가격에 보는거에 비해 너무 지루하네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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