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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0장

박시준은 그녀의 말에 심장이 날카롭게 찢겨나가는 아픔을 느꼈다. "아연아! 거기서... 가만히 있어! 아무데도 가지 말고! 내가 지금 경호원을 보낼테니깐!"

그녀가 그에게 말하지 않았다면 그는 강진이 A 시에 아직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와 가까운 곳에 있는 곳이 안전한 곳일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의 강진이라면 숨기보다는 그녀가 죽기 전에 반드시 해야할 일들을 하고 죽을 것이라는 것을!

아직 그는 라엘의 학교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없었지만, 선생님들이 부모에게 알려 아이를 데리러 오라고 했다면 심각한 일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진아연은 그의 말에 충격을 받고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그리고 신호는 빨간불에서 초록불로 변했다.

그녀는 서둘로 라엘을 데려와야 했기 때문에 그의 말을 들을 수 없었다.

"전 괜찮아요. 강진이 복수하기로 했다면... 그 대상이 내가 아닐 수도 있어요." 진아연은 불안한 마음으로 목소리가 떨리기 시작했다. "라엘이부터 데리고 올 게요. 라엘이가 먼저에요."

박시준 역시 그녀의 불안한 마음이 이해가 되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녀의 말을 따랐다.

"조심해."

"네."

전화를 끊은 뒤, 진아연은 엑셀을 세게 밟고 학교 쪽으로 향했다.

학교 밖에는 여러 대의 경찰차와 구급차가 주차되어 있었다.

진아연은 길가에 차를 세우고 차에서 서둘러 내려 교문을 향해 달려갔다!

"아이가 죽었데요... 그그것도 1학년... 아이가."

"네?! 무슨 병이라도 있었데요? 대체 무슨 일이지?!"

"모르겠어요! 아직 학교 측에서 입장문이 올라오지 않아서. 휴! 우리 아이들이 충격을 받았을 까봐 너무 걱정돼요. 이제 어떻게 믿고 아이를 학교에 보낼 지!"

"사망한 아이가 1학년 3반 학생 맞죠? 여기 혹시 3반 있어요? 뭔가 아시는 분?"

"저는 3반은 아니고, 2반이에요. 대체 이게 무슨 일인지! 정상화가 될 때까지 아이들 공부는 어떻게 하죠?!"

"수업 중단이 차라리 낫죠! 아이가 죽은 것보다!"

...

진아연은 그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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