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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49장

ECMO는 Extracorporeal Membrane Oxygenation의 약자이다.

이 기술은 주로 심각한 심폐 기능 장애가 있는 환자에게 사용된다.

환자의 심장과 폐 기능이 생명 유지 기능을 하지 못할 때, 체외 호흡 및 혈액 순환을 위해 ECMO가 사용된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기계를 사용하여 환자의 심장과 폐를 유지시켜 환자의 생명을 유지하는 것이다.

ECMO는 매우 비싸고 보통의 일반 사람들은 감당할 수 없는 비용이었다.

비록 김세연은 비용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이후의 치료와 생명 유지에 대한 가능성은 매우 희박했다.

기계에 의지해 의학적으로는 살아 있는 상태이지만 그 의미는 완전 달랐다.

식물 인간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라엘이가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아마도 큰 충격을 받을 것이다.

현이는 휴대폰으로 해당 단어에 대해서 검색을 했고, 설명을 본 후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언니에게는 말하지 마렴." 박시준이 말했다. "퇴원한 뒤... 그때 말하자."

"그래요."

3일 뒤, 라엘이의 상태는 퇴원할 만큼 많이 호전되었다.

라엘이는 더 이상 병원에 머물고 싶지 않았다.

하루라도 빨리 퇴원하고 싶었다.

지성이가 라엘이의 퇴원 수속을 밟고 있었고 현이는 병실에서 라엘이의 퇴원 준비를 도와주고 있었다.

박시준은 휠체어를 가져왔다.

하지만 라엘이는 휠체어를 사용하고 싶지 않았다.

비록 걸을 수는 있었지만 평소보다 걷는 속도가 느렸고 서툴었다.

그녀는 휠체어에 앉아 고개를 살짝 들고 아버지에게 물었다. "아빠, B국에 갈래요."

박시준은 라엘이가 그런 말을 할 것이라는 것을 이미 예상했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그럼 한이 집에서 머물겠니? 아니면 엄마가 있는 곳에서 머물겠니?"

진아연과 진지한은 모두 B국에 각자 집을 소유하고 있었다.

"엄마 집으로 갈게요!" 라엘이는 어렸을 때도 엄마 집에서 잠깐동안 머물었다. 그녀의 집은 도심에서 가까웠고 한이의 집은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회사 근처였다.

그리고 그녀는 B국에서 가장 좋은 병원이 도심에 있을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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