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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24장

진아연은 박시준의 몸을 힐끗 바라봤다.

그의 말대로 위정의 옷은 확실히 조금 작은 듯했고

왠지 몸에 꽉 끼는 캐주얼 셔츠를 입은 듯한 느낌이었다.

"그럼 경호원에게 부탁해 옷을 가져오라고 할까요?" 진아연은 계속해 그를 위로했다. "사실 몸매가 좋아서 끼는 옷을 입어도 괜찮은 것 같아요. 너무 이상하지 않으면 되잖아요."

진아연은 말하면서 그의 복근을 어루만졌다.

박시준: "..."

멀지 않은 곳에서 이들을 지켜보던 소소는 참지 못해 웃기 시작했고

박시준은 급히 진아연을 말렸다. "소소가 보고 있어! 그만해."

이에 진아연은 소소를 보면서 웃었다. "소소야, 삼촌 몸 진짜 좋다고 생각하지 않아?"

"맞아요! 저는 삼촌이 아빠 옷을 입어도 멋있다고 생각해요! 만약 라엘 언니가 보면 무조건 멋있다고 할걸요!" 소소는 이들에게 다가가 식탁 옆 의자에 앉았다. “삼촌, 저는 굳이 옷을 갈아입을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들었어요? 소소가 당신을 칭찬했어요. 수수도 보면 좋아할 거예요." 진아연은 계속해 박시준을 위로했고

박시준은 그제야 마음이 조금 편했다.

"삼촌, 이모, 왜 수수 언니를 그리 좋아하시는 거예요? 아직 수수 언니와 만난 적 없잖아요!" 소소는 의아한 표정으로 이들에게 물었다.

"삼촌과 이모가 수수의 사진을 봤었거든. 네 아빠가 보여줬어." 진아연은 소소의 문제에 피할 생각이 없었다.

이미 수수와 만나러 여기까지 왔는데, 다들 곧 알게 될 텐데 굳이 숨길 필요가 있을까?

"아... 그런데 아빠가 왜 수수 언니의 사진을 보내주신 거죠?" 소소는 아무래도 이해하지 못한 듯했다.

"소소야, 넌 수수 언니가 네 삼촌과 닮았다고 생각하지 않아?" 진아연은 진지한 표정으로 소소를 바라봤고

소소는 그녀의 말에 박시준을 한참 바라보더니 계속해 말을 이었다. "조금 닮은 것 같아요."

박시준과 진아연은 아이의 말에 미소를 보였고 마치 소소가 수수 언니는 이모와 삼촌의 딸이네요라고 말이라도 한 듯 기뻤다.

약 1시간 후, 수현이는 잠에서 깨어나 방에서 나왔고

목이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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