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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06장

"우리가 헛소리 믿을 것 같아? 돈을 갚던지, 아니면 그 쇼핑백 우리한테 줘!"

"아저씨, 이건 안돼요. 이건 제가 도련님한테 사준 거예요.... 아저씨, 저 지금 서씨 가문에서 일하고 있어요. 사모님이 월급 두 배로 주겠다고 했어요. 다음 달에 월급 받으면 다 드릴게요." 수수는 쇼핑백을 몸 뒤로 숨기고 말했다. "제가 옷 산 돈은 도련님이 준 거예요. 정말 제 돈 아니에요... 정말이에요, 거짓말 아니에요."

"서씨 가문 어느 도련님이 너같은 애를 쓰겠니? 네가 얼마나 못생겼는지 모르는 거야? 거짓말을 해도 정도껏 해야지!" 남자는 그녀의 뒤로 가 그녀의 손에 있는 쇼핑백을 뺏어갔다.

"아저씨, 못 믿겠으면 계속 저를 미행해도 좋아요. 저 지금 당장 서씨 집안에 돌아갈 거거든요. 서 어르신께서 아들 하나를 데리고 집에 돌아왔는데 사모님이 새 도련님을 아주 싫어하세요. 그래서 제가 새 도련님을 모시고 있어요." 수수는 간절하게 부탁하며 말했다. "아저씨, 저 이 일 없으면 안돼요. 이 일까지 잃으면 아저씨들 돈 더 갚기 어려울 거예요."

"수수야, 할머니가 돌아가실 때 너한테 뭐 값진 거 남겨준 거 없니?" 남자는 악의를 품고 말했다. "서씨 집안에서 거의 십 년동안 일했는데 어떻게 돈이 하나도 없을 수 있니? 전에 너한테 돈 빌려준 것도 너희 할머니가 서씨 집안에서 오랫동안 일한 거 보고 빌려준 건데... 이젠 할머니도 죽었고 못생긴 얼굴로 언제든 서씨 집안에서 쫓겨날 수도 있을 거 같은데, 우리가 공짜로 너한테 돈을 줄 수는 없잖니?"

수수는 상대방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는 지금 정말로 갚을 돈이 없었다.

"아저씨, 제게 한 달만 더 주시면 안될까요?"

"어차피 다른 방법도 없잖아! 우리가 널 돈으로 바꿀 수도 없고! 네가 예쁘게 생겼으면 모를까 이 모습으로는 팔아도 누가 사는 사람도 없을 거야!" 남자는 정색하게 말하며 그녀의 책가방을 빼앗으려 했다. "뭐 가치있는 물건이 있나 한 번 보자!"

"없어요... 정말 가치있는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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