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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75장

조지운은 점심을 먹은 후, 바로 박우진에게 연락했고

박우진은 조지운의 연락에 매우 기뻤다. “제 삼촌이 그리 매정한 분이 아닐 거라 생각했어요! 아버님을 이대로 가만히 지켜보고 있지 않겠죠! 그래도 아버님은 삼촌의 큰형인데...”

조지운은 그의 말에 자칫하면 방금 먹은 점심을 토할 뻔했다.

"지금 아버님은 어디에 계시죠? 일단 만나서 얘기해요!"

박우진: "아버님은 지금 병원에 입원했어요. 제가 주소 보내드릴게요."

조지운: "알았어요."

박우진은 전화를 끊자 바로 조지운에게 위치를 보냈고

위치를 확인한 조지운은 미리 동행할 분에게 연락해 함께 목적지로 향했다.

박한이 입원한 병원은 동네 병원이어서 진료 수준이 그리 좋지 않았다.

물론 박우진도 박한의 치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동네 병원에 안치할 수밖에 없었다.

동네 병원에 도착한 조지운은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던 박우진을 단번에 알아챘고

전날 호텔 입구에서 만난 모습과 달리 기대 가득한 모습과 활기찬 그의 모습은 마치

하늘에서 떡이라도 뚝 떨어지기 바라는 듯한 모습이었다.

조지운은 차에서 내려 박우진에게 다가갔고

박우진의 시선은 조지운 옆에 있는 남자에게 이끌렸다.

"이분은..." 남자를 자세히 바라보던 박우진은 경호원은 절대 아니라고 판단했다.

"당신 아버님께서 목숨을 구하려면 돈이 필요하잖아요? 물론 대표님도 그리 매정한 사람이 아니에요. 박 부인의 체면을 봐서 당신들에게 돈을 구할 방법을 알려드리기 위해 온 겁니다." 조지운은 입꼬리를 올려 말을 이었다. "일단 소개해 드릴게요. 이분은 구 대표님입니다. 구 대표님께 돈을 빌리면 은행 이자로 돈을 갚으면 됩니다."

박우진은 그의 말에 표정이 굳었다. “조 실장님, 이 모두 삼촌의 뜻인가요?"

"대표님의 뜻입니다. 정 믿기지 않으시면 전화해서 여쭤봐도 됩니다." 조지운은 담담하게 말을 이었다. “일단 돈을 제때 갚지 못하면 어떤 결과가 기다리고 있는지 알려드릴게요! 돈을 매달 조금씩 갚을 수 있지만, 만약 계약을 세 번 어길 시, 구 대표님께서 바로 당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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