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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80장

박스 안에는 반짝이는 귀걸이 한 쌍이 놓였고

진아연은 김세연에게 줄 선물 때문에 엄청 골치 아팠었다.

김세연이 뭘 좋아하는지 어떤 선물이 더 어울리는지, 그녀는 이런 고민 탓에

인터넷에서 김세연의 사진을 한참 검색하고 나서야 무슨 선물을 할지 정했다.

사진 속 김세연의 귀걸이가 이쁘다고 생각한 진아연은 박시준과 상의해 귀걸이를 선물하기로 결정했던 거였다.

"고마워요! 너무 마음에 들어요." 김세연은 박스를 닫고 바로 주머니에 넣었고

진아연은 그의 모습에 긴장 가득한 모습으로 물었다. "혹시 별로라고 생각한 거예요? 저는 뭘 좋아하는지 몰라서 한참 고민했었어요. 본인이 좋아하는 물건이라면 스스로 살 수 있으니까 말이에요"

"아니에요! 아연 씨가 선물한 거라면 뭐든지 다 좋아요. 그냥 평소 쉴 때는 귀걸이를 끼지 않아서 다음에 일할 때 낄게요." 김세연은 진아연이 오해할까 봐 바로 설명했다.

"이틀간 고생하셨어요. 마이크가 아이를 돌봐줘서 별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알려줬어요."

"라엘이는 이제 커서 제가 굳이 돌봐줄 필요 없었어요. 그리고 지성이는 말을 잘 들어 거의 라엘이의 곁에 꼭 붙어 있기 때문에 저는 그냥 아이들이 놀고 있는 모습만 지켜보고 아무것도 한게 없는 걸요." 김세연은 이틀 동안 생활하면서 발생했던 일들을 되새기면서 말을 이었다. "그리고 한이와 게임 몇 판 했었어요. 제가 룰을 잘 모르는데, 한이도 잘 모르더라고요. 하하!"

"게임요? 무슨 게임이요?" 진아연이 알고 있는 한이는 게임에 관심 없는 걸로 알고 있었다.

김세연: "다이아몬드 게임이요."

진아연: "..."

진아연은 장기나 바둑 혹은 오목일 거라 생각했지만

다이아몬드 게임일 줄 몰랐다.

"지성이한테 다이아몬드 게임이 있었죠?" 진아연은 웃으면서 말을 이었다.

"네. 지성이가 갖고 있는 다이아몬드 게임으로 놀았죠."

진아연: "..."

이때 이모님께서 다가와 웃으면서 말했다. "지금 저녁 식사하실 거예요?"

"네." 진아연은 배고픈지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도 밖에서 먹는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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