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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82장

"내가 대신 모집해 줄까?" 박시준이 대답했다. "적합한 사람이 있으면 추천해 줄게."

진아연: "내가 직접 뽑을 거예요. 당신도 할 일이 있는데 인력 모집에만 신경 쓸 순 없잖아요."

"알았어! 돌아가서 한 번 보고 별문제 없으면 당신한테 보내줄게."

"그래요."

공항에서 나온 박시준은 기사에게 먼저 진아연을 회사로 데려가라고 했다.

진명 그룹의 건물과 ST 그룹의 건물은 같은 방향이 아니었다.

공항은 마침 두 회사와 삼각지대를 형성하고 있었다.

진명 그룹에 돌아가 일하기로 한 것은 진아연이 임시로 결정한 것이다.

얼마 전, 그녀는 다음에 무엇을 할지 몰라서 매우 혼란스러웠다.

그녀에게는 두 가지 선택이 있었다.

하나는 의학 연구를 하는 것이었는데 이건 그녀가 좋아하는 일이기도 했다.

다른 하나는 진명 그룹에 돌아가 일하는 것이었다.

둘 사이에서 그녀는 한참을 고민하고 나서 끝내 후자를 선택했다.

이유는 아주 간단했다. 전자를 택한다면 그녀는 일과 가정을 동시에 돌볼 시간이 없을 것이다.

많은 일을 겪고 난 그녀는 지금 가정이 일보다 더 소중하다고 느껴졌다.

차가 진명 그룹에 도착한 후 진아연은 차 문을 열고 차에서 내렸다.

"저녁에 퇴근하면 데리러 갈게." 박시준이 말했다. "나한테 야근은 안 된다고 했으니 당신도 야근하지 마요."

진아연: "야근은 안 한다고 약속할 수 있어요. 전문 관리자를 새로 뽑았으니 좀 있다 얘기를 나눠볼 예정이에요."

"누가 뽑았어?" 박시준은 그동안 수술받고 요양하느라 자신의 회사 일도 일일이 관심할 수 없었고 진명 그룹에 대해선 더 몰랐다.

"조 부회장이 사임할 때 뽑은 거예요. 조 부회장이 정기 검진 중 몸에 문제가 있다는 걸 발견했어요. 의사가 집에서 푹 쉬라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안 된다고 해서 조 부회장은 은퇴했어요." 진아연이 말했다. "사람들이 당신에게 이 일을 말해주지 않은 건 아마 당신의 건강이 걱정돼서였을 거예요."

"그래. 그 사람 이력서를 보내봐. 나도 한 번 봐야겠어." 박시준이 말했다. "라엘이가 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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