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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14장

진아연은 경호원에게 눈치를 주며 조용히 하라고 했다.

그녀는 휴대폰을 들고 구내식당에서 나와 전화를 받았다.

”진 아가씨, 오늘 사람 보내서 성환이 병원으로 보냈습니다. 어제 성환이가 진 아가씨께 화냈다고 들었는데 마음에 두지 마세요. 그 녀석이 교통사고 난 후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긴 것 같아요. 정신과 의사도 찾았는데 별로 효과가 없는 것 같아요. 이제는 진 아가씨께서 그 녀석을 치료해 줄 수 있는지 지켜볼 수밖에 없겠네요.”

”네, 알겠습니다. 제가 좀 이따 병원에 가보겠습니다.” 진아연은 침착하게 대답했다.

”네, 그럼 우리 아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나중에 뭐 필요한 것이 있으시면 언제든 저에게 연락주세요. 제게 연락이 안 되시면 제 비서에게 전화하시면 됩니다.” 강도평은 친절하게 말했다.

”네. 오늘 아침에 미리 연락도 없이 조 사모님 만나러 찾아뵀어요, 정말 죄송합니다.” 그녀가 말했다.

”네, 아침에 일어나고 명주가 제게 말해줬습니다. 진 아가씨를 탓한 건 아닙니다, 다만 그 사람은 노경민 교수를 엄청 증오하고 있거든요.” 강도평은 시원하게 대답했다. “노경민 교수는 이미 죽었고 다 지나간 일이니 앞으로 다시 그 사람 앞에서 노경민 교수 얘기 꺼내지 말고 조심 좀 해줘요. 노경민 교수 얘기만 꺼내지 않으면 그 사람도 평소에는 성격 좋아요.”

”알겠어요, 오늘은 제가 경솔했습니다. 전에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몰라서 제가 말실수 했어요, 조 사모님 불쾌하게 해서 정말 죄송해요.” 진아연은 말하며 화제를 돌렸다. “오늘 차 사러 왔다가 둘째 아드님 만났어요.”

진아연이 먼저 이 얘기를 한 이유는 강도평이 자신 옆에 사람을 붙였다고 강훈이 말했기 때문이다.

강도평은 이미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이런 우연이 다 있네요."

”그러게요! 같이 밥도 먹었어요.” 진아연은 강도평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누고 싶었다, 그녀는 이 사람에 대해 더 알고 싶었다.

”그러셨군요, 둘 다 같은 또래고 동창이잖아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지금 둘 다 미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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