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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20장

경호원은 강성환의 손에 든 칼이 진아연의 몸에 꽂힌 것을 보았다.

진아연의 옷은 피로 새빨갛게 물들었다!

다행히도 심장을 찌르진 않았다!

경호원은 머릿장 위에 놓인 꽃병을 집어 들고 강성환을 향해 던지려고 했지만 진아연은 바로 경호원의 손목을 잡고 그를 말렸다.

”일단 저 지혈부터 해야 돼요!”

경호원이 들어온 후 강성환은 잡고 있던 칼을 놓았다.

비수에 꽂힌 진아연은 몸에서 피가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경호원은 꽃병을 병실 침대에 던지고 진아연을 안고 뛰쳐나갔다.

”대표님, 괜찮으세요?” 경호원은 불안해하며 물었다.

”찰과상일 뿐이지... 안 죽어요.” 진아연의 기분은 유난히 차분했다, 마치 다른 사람이 다친 것처럼 말이다.

”대표님, 왜 그렇게 차분하게 말하세요? 왜 저 놈을 때리지 못하게 하시는 거예요? 대표님을 죽이려고 하다니, 당장 가서 죽여버리고 싶어요!” 경호원은 화를 참을 수 없었다.

”그가 정말로 나를 죽이고 싶었다면 칼을 내 배에 찌르지 않았을 거에요.” 진아연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날 죽이려는 건 강성환이 아니라 강도평이죠.”

”대표님, 강도평 정말 너무 건방지네요! 우리 절대로 가만히 괴롭힘만 당할 수 없어요!” 경호원은 지금 당장이라도 사람들을 불러다 강도평을 찾아가 복수하고 싶었다.

”시준 씨 지금 그 사람 손에 있어요.” 진아연은 단호하게 말했다. “지금 찾아가서 일을 벌릴 순 없어, 우선 시준 씨를 구해내야 해요...”

”박시준의 부하들을 불러서 강씨 집안을 포위하고 강제로 풀어달라고 하면 되잖아요!” 경호원은 조급해하며 말했다.

”하지만 지금 시준 씨가 그들 손에 있다는 증거가 없어서, 그래서 그렇게 할 수 없어요.” 진아연도 마음이 급했지만, 조급해도 아무 소용이 없었다. “지금 성급하게 강도평 찾아가도 자신이 그랬다고 인정하지 않을 거에요. 인정하면 반드시 죽을 테니까. 하지만 인정하지 않는다면 경찰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죠.”

”정말 머리가 아프게 복잡하네요!” 경호원은 진아연을 안고 응급실로 달려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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