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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6화

그후 며칠, 은수는 계속 상처를 치료했고, 한가한 시간으로 인차 수현과 적합한 집 한 채를 골랐다. 집은 크지 않았지만 건설된 지 얼마 안 되서 아직 장식하지 않았다.

수현은 참지 못하고 디자인하기 시작했다. 그녀가 현재 살고 있는 이 집은 애초에 장식 다 한 것을 산 거라 비록 괜찮지만 그녀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었다.

디자이너로서 수현은 자연히 자신의 작품을 직접 완성하고 싶었다.

수현이 흥이 넘치고 상처도 많이 나은 것을 보고 은수도 더 이상 그녀가 일을 시작하는 것을 막지 않았다.

이때 마침 정오였는데, 햇빛이 맑고 아름다워 사람들의 마음을 즐겁게 했다. 수현은 침대 옆에 앉아 진지하게 손에 든 원고지를 보고 창작을 진행했다.

은수는 의사에게서 돌아왔는데, 그간의 휴양후, 그의 상처는 이미 거의 다 나았고, 자유롭게 침대에서 내려가 활동할 수 있었다.

그리고 병실로 돌아오자마자 수현이 바쁘게 일하고 있는 것을 보고, 은수는 자신도 모르게 입술을 구부렸다.

그녀는 그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었고, 지금 이렇게 조용하게 그의 곁에 있었다.

은수는 조용히 다가가서 수현이 그린 원고를 보았는데, 그 위에는 그들의 미래의 집이 있는 것을 보고 남자의 웃음은 좀 더 깊어졌다.

이전 같으면 그는 꿈에도 이런 장면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은 정말 좀 진실하지 못했다.

수현은 전심전력으로 그녀의 설계도를 그리고 있었는데, 어느 부분을 수정하려고 하다가 필을 멈추자, 자기 앞에 어느새 사람 그림자가 하나 더 생긴 것을 보았다.

수현은 깜짝 놀랐고, 곧바로 은수인 것을 보고 손으로 놀란 가슴을 달랬다. 그녀는 참지 못하고 눈살을 찌푸렸다.

"당신은 왜 걸을 때 소리가 하나도 없어요? 깜짝 놀랐잖아요."

수현은 비록 불평하고 있지만 애교를 부리고 있었다. 은수는 자연히 이것을 알아차리고 다가와 뒤에서 수현을 안고 그녀가 설계한 그림을 보았다.

"나는 단지 당신이 그렇게 열심히 우리 집을 설계하는 것을 보고 있고 차마 방해할 수 없어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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