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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1화

사태가 역전되자 켈로스 가문은 오히려 큰 구덩이에 빠졌다.

온씨는 쇠뿔도 단김에 빼서 직접 켈로스 가문의 스캔들을 발표했다.

큰 파문을 일으키자 켈로스 가문은 즉시 사람들의 비난을 받았고, 일부 기자들은 그들을 둘러싸서 각종 질문을 했다.

켈로스는 즉시 사람을 불러 다른 가문들에게 연락하며 그들과 평화 회담을 하려고 했지만 아무런 대답도 없었다.

"틀림없이 온은수일 거야...... 그 사람만이 이런 일을 할 수 있어."

몇 차례 거절을 당한 뒤 켈로스도 절망에 빠졌다.

지금의 상황에서 아무도 더 이상 그들을 믿으려 하지 않았다.

정모는 가까스로 도리스를 달래고 나왔는데, 이 소식을 들은 다음 안색이 매우 보기 흉해졌다.

비록 정모는 켈로스 가문의 사람이 아니지만, 그는 켈로스가 자신에게 두 번째 생명을 주었다고 생각했다. 이번 의외는 완전히 그의 충동과 무모한 행동으로 때문에 은수에게 꼬리를 잡힌 것이다.

"다른 방법이 있습니다."

임정모는 눈을 붉히며 앞으로 나아갔다.

"아저씨, 이번 일은 저로 인해 일어났으니, 기왕 이렇게 된 이상, 제가 모든 죄명을 짊어지겠습니다. 저는 제가 실험실을 통제하고 모든 행위를 지시했다고 선포할 것입니다. 아저씨는 단지 책임을 저에게 미루기만 하면 됩니다. 적어도 이렇게 하면 가문의 명성을 지킬 수 있잖습니까."

켈로스는 이 말을 듣고 얼굴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정모가 말한 것은 확실히 좋은 해결 방법이었다. 그러나 만약 그대로 처리한다면 정모는 명성이 바닥날 것이며 심지어 많은 사람들과 원수를 맺게 되어 암살 당할 수도 있었다.

"아니야, 네가 이런 죄명을 감당해서는 안 돼. 다른 사람을 찾아 죄명을 뒤집어 씌우면 돼..."

임정모는 그의 마음속의 생각을 알아차린 듯 쓴웃음을 지었다.

"아직 알아차리지 못하셨습니까? 이번에 온은수는 저희 가문을 무너뜨리려고 작정하고 있습니다. 만약 아무 사람이나 내놓는다면, 그는 승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로지 제가 죄를 인정해야만, 그는 가만둘 것입니다."

정모는 눈빛이 어두워지더니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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