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610화

의사는 어찌 감히 그의 요구를 거절할 수 있겠는가, 그는 서둘러 원장에게 이 일을 말했고, 원장은 은수와 육가네의 관계를 잘 알고 있었기에 감히 태만하지도 못하고 즉시 사람을 불러 CCTV 영상을 가지고 은수의 방에 도착했다.

은수는 CCTV를 켜고 수현이 있는 화면을 자세히 찾았다.

수현이 병원의 의자에 앉아 멍하니 있는 것을 보았을 때 모든 것이 정상이었다.

은수는 화면을 주시했다. 이때 그는 도리스가 수현 앞에 나타나는 것을 보았다. 두 사람은 또 이야기를 나누었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할지는 알수 없었지만 이는 유쾌한 대화가 아니라는 것을 알수 있었다.

이곳을 보고 은수는 그제야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게 되었다. 틀림없이 도리스와 수현이 무슨 말을 했을 것이다.

은수의 눈동자는 어두워졌다. 원래 도리스의 아버지가 어머니의 병을 고쳤기 때문에 그는 어쨌든 그녀를 봐주려 했다.

뜻밖에도 그녀가 뒤에서 이런 일을 하다니, 보아하니 이 여자는 한시도 여기에 있으면 안될 것 같다.

은수는 즉시 윤찬에게 전화를 걸어 국내외에서 유명하고 온가네와 합작하려는 정신과 의사를 찾으라고 했으며 각종 연구를 지원하는 경비를 포함한 최고의 대우를 약속했다.

그는 더 이상 도리스를 정신과 의사의 이름으로 온가에 머물게 할 수 없다. 그렇지 않으면 후환이 끝이 없다.

윤찬은 지금 국외의 일을 처리하고 있는데 또 하나의 새로운 임무를 얻었으니 마음속으로 좀 중얼거렸지만 여전히 재빨리 승낙했다.

온씨의 이름으로 정신과 의사를 찾는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최고의 인재들이 대거 몰렸다.

누구나 큰 기업에서 일하고 싶었고, 게다가 은수라는 그룹 회장이 직접 연구비를 보장했기 때문에 미래의 발전은 더욱 한정할 수 없다.

얼마 지나지 않아 윤찬은 그중 가장 우수한 이력서를 골라 은수에게 넘겨주었다.

은수는 급하게 사람을 정하지 않았고 자세히 살펴보았다. 이 일은 어머니의 병과 관계됐으니 구체적인 사람은 천천히 선택해야 한다.

하지만 유일하게 확인할 수 있는 건 도리스가 떠나야 한다는 것이다.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