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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3화

"엄마, 왜 그래요?"

유담은 작은 손을 내밀어 수현을 안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수현은 멍해졌다. 그녀는 그제야 자신의 동작이 녀석을 불편하게 했을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서둘러 손을 놓았다.

"아니야, 그냥 오랫동안 너를 보지 못해서 보고 싶어서 그래."

말하면서 수현은 유담의 손을 잡고 돌아갔다.

유담은 오히려 수현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느꼈다. 그녀의 표정을 보니 전혀 그를 보고 기뻐하는 모습 같지 않았다....

유담은 의혹을 품고 수현을 따라 별장으로 들어갔다.

가연은 옷을 갈아입고 무진이 말한대로 그의 부모를 대처하려고 했다. 결국 방을 나서자마자 수현이 돌아온 것을 보고 그녀는 다소 의외였다.

"수현아, 왜 돌아왔니?»

가연은 수현이 줄곧 병원에 남아 은수를 돌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필경 그 남자의 부상은 아주 심각해 보였고 돌볼 사람이 필요했다.

“유담이 보고싶어서.”

수현은 이 화제를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았다. 대답한 후 유담은 그들이 지금 자신을 속이고 있다고 더욱 확신했다.

그렇지 않으면, 가연은 왜 그녀가 집에 돌아오는 일에 대해 이렇게 의외를 느꼈을까?

"나 좀 피곤하니까, 먼저 돌아가서 샤워 좀 할게. 좀 있다가 말하자."

수현도 들키려 하지 않으려고 재빨리 입을 열고 침실로 돌아왔다.

유담은 그녀의 뒷모습을 보고 고개를 들었다.

"이모, 나한테 뭐 숨긴 거 있어요? 엄마 요 며칠 도대체 어디에 있었는데요?"

가연은 녀석을 보더니 얼렁뚱땅 넘어가려 했지만 유담은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나 속이지 마요. 난 비록 나이가 어리지만 바보가 아니라고요. 만약 나에게 말하지 않는다면 나는 스스로 나가서 조사할 거예요."

가연은 이 말을 듣자 조급해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밖에서는 지금 어떤 사람이 수현과 유담을 납치할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이 녀석이 만약 그들이 주의하지 않는 틈을 타서 마구 뛰쳐나간다면 위험에 처할 수도 있었다.

하필 유담은 또 똑똑해서 일반인들은 정말 그를 막을 수 없었기에 그녀는 한숨만 내쉬었다.

"이 일은 말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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