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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9화

수현이 이렇게 은수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고 무진도 마음속으로 줄곧 중얼거렸다.

그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 봐 이렇게 두려운데 왜 그곳에서 그를 잘 지키지 않는지, 이 두 사람은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

그러나 필경 자신의 좋은 친구가 당부한 일이므로 무진은 자연히 그것을 잘 처리해야 했다.

"정말 알고 싶다면 스스로 가서 봐요. 나도 잘 모르겠어요. 너무 복잡해서.»

수현은 얼굴이 하얗게 질려 입술을 꽉 깨물었고 자신도 모르게 피가 날 정도로 모르지만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다.

잠시 후, 그녀는 몸을 돌려 밖으로 나갔다.

"내가 가서 볼게요."

무진은 그녀의 마음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한숨을 돌렸다.

"내가 기사더러 데려다주라고 할게요."

수현은 거절하지 않고 무진이 배치한 차를 타고 곧장 병원으로 달려갔다.

그녀의 뒷모습을 보고, 무진은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그는 이번에 그들의 감정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고, 만약 그래도 안 된다면 은수도 그를 탓할 수 없었다.

잠시 후에야 무진은 시선을 거두었다. 이때 유담은 쥐도 새도 모르게 다가와 시큰둥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방금 거기서 연기하며 우리 엄마 속였죠?"

유담은 방금 은수와 전화를 했는데, 그 남자는 아주 힘이 넘쳐 보였으니 어떻게 갑자기 상태가 나빠질 수 있겠는가.

분명 이 아저씨가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

"에헴......"

무진은 녀석의 그 표정을 보고 갑자기 마음이 답답했다. 설마 그의 연기가 이렇게 나쁜가?

잠시 후에야 그는 몸을 웅크리고 앉았다.

"그럼 다 알고 있는데, 왜 네 엄마에게 일깨워 주지 않았니?"

"쯧......"

유담도 어쩔 수 없이 고개를 저었다.

이렇게 간단한 일은 5살 난 아이조차도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엄마가 이렇게 당황한 이유도 단지 은수를 관심했기 때문에 이성적인 판단을 잃게 했다.

아마도, 그녀는 여전히 그 남자가 신경 쓰이겠지...

은수는 이번에 엄마를 한 번 구했고 전에도 그를 구한 적이 있으니 이번에 그도 은수의 거짓말을 들춰내고 싶지 않았다. 은혜를 갚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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