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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2화

"만약 매우 난처하다고 생각한다면, 됐어요, 다른 방법 다시 생각해 볼게요."

무진도 이 일이 매우 터무니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가연을 난처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아니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도움이 된다면 갈 수 있어요."

가연은 생각 끝에 결국 동의했다. 어쨌든 그녀가 가서 설명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그래요 그럼. 가연 씨도 긴장할 필요 없어요. 그때 가서 무슨 일이 있으면 내가 다 해결할 게요."

무진은 또 가연에게 몇 마디 당부하고서야 떠났다.

......

다른 한편.

미자는 국제 항공을 타고 은수가 "출장"한 곳에 도착했다.

도착한 후 그녀는 즉시 택시를 타고 회사에 가서 은수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보려고 했다.

요 며칠, 그는 매일 전화 한 통으로 안부를 전할 뿐, 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이런 이상함은 미자로 하여금 자꾸 어디가 수상하다고 느끼게 한다.

회사에 도착하자 미자는 인차 프런트더러 은수에게 연락하라고 했는데 뜻밖에도 프런트의 직원이 멍해졌다.

"대표님은 회사에 오시지 않았습니다.»

미자는 눈살을 찌푸렸다.

"최근에 출장 왔잖아?"

미자는 대표님의 어머니였으니 직원은 어찌 감히 그녀를 속이겠는가. 자신이 한 말을 증명하기 위해 그녀는 재빨리 최근의 기록을 꺼내 그녀에게 보여주었다.

"보세요, 대표님은 최근에 확실히 오지 않았습니다."

미자는 눈살을 더욱 세게 찌푸렸다. 은수가 출장을 가지 않았다니, 설마 거짓말을 했단 말인가?

그녀는 은수의 성격을 잘 알고 있었다. 만약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그는 이런 거짓말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녀는 갑자기 무엇을 생각하고 즉시 사람을 불러 은수의 현재 위치를 조사하게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쪽에서 그녀에게 답변을 주었는데, 은수는 지금 여전히 한국, s시에 있었는데, 그 구체적인 위치는 뜻밖에도 병원이었다.

병원에 있다는 말을 듣자 미자의 마음은 즉시 불안해졌다. 은수는 부상을 입었거나 아니면 중병에 앓았단 말인가? 아니면 어떻게 가족을 속이고 치료를 받았을까?

미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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