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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4화

그 아이에 대해 말하자면, 그들은 오히려 받아들일 수 있었다. 앞으로 두 집안이 혼인한다면, 당연히 도리스가 낳은 아이가 두 집안의 합법적인 상속인이 될 것이다.

원래의 그 아이에 대해서라면 필경 온가네의 실력으로 그를 키우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부녀는 눈을 마주치며 속마음을 교환했다.

켈로스는 은수와 딸에게 단독으로 접촉할 기회를 마련해주려는 마음이 있어 주동적으로 입을 열었다.

"대표님, 당신의 어머니의 병력은 지금 병원에 보존되어 있겠죠? 만약 시간이 된다면 나는 오늘 가서 찾아보고 싶은데. 도리스 쪽은 당신에게 맡길 게요.”

켈로스 교수가 가능한 한 빨리 자기 어머니의 치료를 돕는 것을 보고 은수는 당연히 거절하지 않았고 얼른 입을 열었다.

"내가 데려다줄게요."

"필요 없어요, 나도 예전에 여기에 온 적 있어서 혼자 택시 타고 가면 돼요. 도리스는 처음으로 출국했기 때문에 대표님이 그녀를 잘 돌봐줘요."

켈로스가 손을 흔들자 택시 한 대가 바로 그의 앞에 세워졌다. 남자는 차에 탔고 은수가 대답하기도 전에 그는 이미 떠났다.

은수는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그는 줄곧 남에게 조종당하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이었기에 이런 방식은 그를 좀 불쾌하게 했다.

옆에 있던 도리스는 남자의 안색이 좋지 않은 것을 보고 옷자락을 꽉 쥐고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

"은수 오빠, 내가 귀찮다고 생각하는 거야?"

은수는 정신을 차리고 앞에 있는 여자를 보았다. 두 사람은 이미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기에 사이가 다소 멀어졌다.

그러나 그녀 때문이 아니었다면 켈로스 교수처럼 바쁜 사람도 멀리 한국에 와서 어머니를 진찰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남자는 다른 감정을 억누르고 웃음을 짜내며 고개를 저었다.

"아니, 그럴 리가."

도리스는 그제야 즐겁게 웃었다. 은수는 신사적으로 그녀를 위해 차 문을 열어주었고 두 사람은 차에 올랐다.

도리스는 조수석에 앉아 옆에 있는 은수의 옆모습을 보면서 알 수 없이 만족했다. 이 자리에 앉자 마치 자신이 은수의 여자친구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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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novel comment avatar
wet.wind
예의가 정말 없네... 갑자기 나타나서 집에 초대하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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