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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9화

수현은 의사와 이야기를 마치고 병실로 돌아왔는데 유담 혼자만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녀석은 서글픈 얼굴로 앞을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몰랐다.

"왜 그래, 유담아, 무슨 걱정 있어?"

수현이 관심을 가지고 물었다.

"아니요."

유담은 고개를 저었다. 다만 은수가 쓸쓸히 떠나는 모습을 생각하면 그는 마음이 편치 않았다.

오늘 그렇게 매정하게 말을 했으니 아마 은수는 앞으로 다시는 그를 보러 오지 않겠지?

비록 함께 지낸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았지만, 녀석은 여전히 아쉬워했다.

"엄마, 은서 아빠랑 결혼하면 행복할 거죠, 그렇죠?"

수현은 멈칫했고 녀석이 이것을 물어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러나 그의 진지한 눈빛을 보고 그녀는 여전히 고개를 끄덕였다.

"응."

수현도 도대체 무엇이 행복인지 잘 모르지만 은서와 함께 있으면 적어도 그녀가 줄곧 원하던 안정된 생활을 가질 수 있으며 다툼 없는 평범한 인생을 누릴 수 있었다.

아마 이것도 행복일지도. 결국 많은 사람들은 한평생 이런 사람과 함께 이런 나날을 보내고 싶었으니까.

"그럼 됐어요, 엄마가 행복할 수만 있다면."

유담은 수현의 품에 기대어 중얼거렸다.

......

호텔

미자는 텔레비전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이때 휴대폰 벨 소리가 갑자기 울리더니 그녀가 친자 확인하라던 그 기구에서 온 전화인 것을 보고 그녀는 인차 받았다.

"임 여사, 부탁하신 친자 감정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 두 샘플은 확실히 부자입니다."

결과를 알게 된 미자는 의자에서 벌떡 일어섰다.

"이 결과, 틀리진 않겠지?"

"저희는 여러 차례 대조를 했는데, 절대 틀릴 수 없습니다."

전화기 너머에서 신빙성을 보증하자 미자는 그제야 전화를 끊었다.

그녀는 더는 여기에서 시간을 낭비하고 않아 방에서 서성거리며 생각에 잠기다 결국 병원에 갔다.

그녀는 지금까지 이 아이를 제대로 본 적이 없었다.

자신의 손자인 이상, 할머니인 자신이 가서 보는 것도 문제가 없었다.

미자는 차를 타고 병원에 갔고 또 알아보고 나서야 유담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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