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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7화

너무 급하게 일어나서 은수는 다리를 앞에 있는 탁자에 심하게 부딪혀 무척 아팠다.

그러나 그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고, 심지어 이 통증은 그의 마비된 감각을 불러일으켰다. 은수는 허둥지둥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그 순간, 은수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그저 간단하게 여보세요라고 말했다.

전화가 통하자 수현은 즉시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온은수, 당신 지금 어디에 있죠?"

은수는 멈칫하더니 바로 그녀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려주었고, 심지어 수현이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이라는 것을 깨닫고 파혼까지 해가며 그와 함께 하려는 환상까지 가졌다.

은수는 어리둥절했고 수현은 그의 위치를 얻은 후 즉시 은서와 함께 달려갔다.

은수가 있는 교회에 도착한 후 수현은 재빨리 들어가서 남자의 멱살을 잡았다.

"온은수, 당신 떠났다고 하지 않았어요? 왜 아직 여기에 남아 있는 거죠? 당신이 우리 유담이 데려갔죠? 우리 유담이 어디로 데려갔냐고요!"

은수는 그제야 반응했다.

"유담이가 없어졌어? 어떻게 된 일이야?"

수현은 그가 정말 아무것도 모른다고 믿지 않았다. 이 남자가 예전부터 지금까지 수단이 얼마나 모질었는지 그녀는 잘 알고 있었다.

"당신이 아니면 누구겠어요? 온은수, 당신 정말 이런 일까지 해가며 나를 협박해야겠어요?"

은수는 그제야 유담이 정말 사라졌다는 것을 깨달으며 조급해했다.

"난 당신을 강요하지 않았어. 수현아, 좀 진정해. 내 말 좀 들어보라고!"

그러나 수현은 이성을 유지하지 못했다. 그녀의 아들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녀는 가슴이 찢어졌다.

"난 냉정할 수 없어요. 온은수, 더 이상 연기하지 마요. 당신이 무엇을 하든, 나는 당신과 재결합하지 않을 테니까 얼른 우리 유담이 돌려줘요. 그렇지 않으면, 나도 당신을 가만두지 않을 거예요!"

수현이 전혀 그의 설명을 들으려 하지 않는 것을 보고 은수도 입이 열 개라도 할 말 없다는 느낌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그는 수현의 어깨를 잡았다.

"나를 가만두지 않겠다고? 당신은 언제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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