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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7화

은서는 수현이 자신의 전화를 받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전화가 연결된 것을 보고 그는 미친 듯이 기뻐했다.

요 며칠 그는 병상에서 오랫동안 휴식하고 있어서 외부와 연락할 방법이 전혀 없었다.

그래서 은서는 어쩔 수 없이 은비와 협조하는 척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최근에 수현의 일을 묻지 않고 냉담하게 행동해서야 마침내 은비의 신임을 얻고 병원에서 나왔다.

자유를 얻은 후 그는 제일 먼저 수현을 찾았다.

그는 이미 집안 식구들로부터 셋째 작은아버지가 이미 수현과 이혼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기왕 이렇게 된 이상, 그녀는 더 이상 자신의 작은어머니가 아니었으니 그가 그녀를 추구하는 것도 문제가 없었다.

“수현아, 미안해, 이렇게 오랫동안 너랑 연락하지 않아서. 난 단지 줄곧 너에게 연락할 기회를 찾지 못했을 뿐이야. 네가 이혼한 후 널 난처하게 하는 사람은 없어? 나 지금 집안의 일을 열심히 처리하고 있어. 제발 s시에서 좀 더 있으며 날 기다려줘. 나는 너와 어머님 데리고 함께 떠날 거야. 우리 아무도 우리를 찾을 수 없는 외국에 가자. 난 널 행복하게 만들 자신이 있어.”

은서도 수현이 오해라도 할까 봐 단숨에 많이 말했다.

은수는 핸드폰을 꼭 쥐며 안색은 점차 어두워졌다.

그는 요즘 은서가 잠잠해진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그는 여전히 수현을 생각하고 있었고 심지어 그녀와 함께 외국으로 도망가려는 환상까지 하고 있었다.

수현이 주동적으로 그를 찾은 이유도 설마 자신의 보호하에 온가네 사람들에게 쫓겨나지 않게 s시에 남아 나중에 안심하고 은서와 외국으로 떠나려고 하는 것일까?

은수는 주먹을 꽉 쥐었고 힘을 너무나도 줘서 남자의 손등에는 핏줄이 나타나며 마치 수현의 핸드폰을 으스러뜨리려는 것 같았다.

“수현아? 왜 말을 안 하는 거야?"

은서는 수현이 대답하지 않자 마음이 불안해지며 다시 입을 열었다.

은수는 눈빛이 차가워지더니 바로 전화를 끊었고 펑 하고 수현의 핸드폰을 바닥에 세게 던졌다.

수현은 방금 라면을 다 끓이고 들고나오며 은수더러 밥 먹으라고 부르려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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