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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1화

장 사장의 계획이 자연스럽게 진행된 것을 보고, 다른 사람들도 눈치 있게 장 사장이 룸을 사용하도록 밖으로 나갔다.

수현은 그 사람들이 떠나는 것을 보고 더욱 두려움에 빠졌다. 그녀는 이 대낮에 그들이 감히 이렇게 미친 짓을 할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장 사장님, 죄송해요. 난 오늘에야 그 회사에 출근해서 당신들의 거래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요. 제발 가게 해주세요.”

수현의 말을 들은 그는 멈추긴커녕 오히려 더욱 흥분해졌다.

“이쁜이, 넌 그들이 특별히 나한테 준 선물이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널 놓아주겠어. 말 좀 들어, 그럼 앞으로 내가 너 엄청 잘 살게 해줄게.”

장 사장은 수현의 입술에 뽀뽀하려고 다급하게 다가갔고 그의 두 손도 그녀의 옷을 벗기며 아래로 잡아당기려 했다.

수현은 머리가 어지러워지더니 심지어 자신이 유은비의 함정에 빠져 그 사람들에 의해 옷이 찢기고 굴욕을 당하는 그날로 돌아간 것 같았다.

그 장면을 생각하자 수현은 참지 못하고 자신의 머리를 안고 처참한 비명을 질렀다.

강렬한 공포는 수현이 자신의 체력을 초월하는 힘을 폭발시켰다. 그녀는 마구 팔을 휘두르며 두 다리를 뻗어 그 누구도 자신에게 접근하지 못하게 했다.

"꺼져, 당장 꺼지라고!”

장 사장은 약의 효력이 점점 나타난 것을 보고 또 욕망 때문에 그다지 경계하지 않아 바로 수현에게 차였다.

그 바람에 그는 더 이상 힘이 없었고 수현은 자신을 누르고 있던 힘이 사라진 것을 보고 즉시 어지러워진 자신의 옷을 끌어올려 밖으로 달아났다.

장 사장은 수현이 도망가는 것을 보고 쫓아가려고 했지만, 심한 통증에 노호할 수밖에 없었다.

"이 빌어먹을 여자가 감히 발로 나를 차? 너희들 뭐해, 빨리 가서 그 여자 잡아와!”

수현은 그들에게 붙잡힌다면 자신의 처지가 매우 처참해질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최선을 다해 도망갈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레스토랑에서 빠져나와 도움을 청하려 했다.

하지만 이곳의 지형은 너무 복잡해서 수현은 열심히 달렸지만 어떡해도 이곳에서 나갈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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