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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7화

은수는 무척 만족스러웠지만 수현은 그의 시선에 온몸이 불편했다. 이 남자가 있으면 그녀는 저도 모르게 긴장하기 시작했다.

"에헴, 당신은 회사 쪽에 처리해야 할 일이 많지 않은 가요? 그러니 여기서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얼른 돌아가요."

수현은 생각하다 아주 그럴듯한 핑계를 대고 사람을 내쫓으려 했다.

"괜찮아, 중요한 서류를 이쪽으로 보내라고 했으니 일을 그르치지 않을 거야."

은수는 뻔뻔스럽게 떠나려 하지 않았다.

수현은 이 남자의 뻔뻔한 모습을 보고 입술을 꽉 깨물었다.

"그럼 당신은 얼른 가서 진정으로 관심해야 할 사람을 보러 가요, 그 아가씨가 괜히 기분 나빠서 또 나를 귀찮게 하지 않도록."

수현은 이 말을 꺼내자 또 약간 마음이 답답했다. 연설을 언급하면 자신이 그녀의 존재를 매우 의식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가?

은수도 이를 의식했기 때문에 별다른 표정이 없던 얼굴에 웃음기가 더해졌다.

"내가 진정으로 관심하는 사람은 바로 여기에 있는데, 나보고 또 어디로 가라는 거야?”

비록 수현에게 자신은 연설에 대해 종래로 이상한 감정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해석하고 싶었지만, 지금 두 사람의 관계는 무척 싸늘했으니 만약 지금 그녀를 언급한다면, 그들은 또 한바탕 말다툼을 할 것이다. 그러므로 은수는 화제를 돌리기로 했다.

아무튼 그는 이미 연설을 멀리 안배하여 그녀가 더 이상 수현의 생활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마음 먹었고, 시간이 지나면 수현도 이것은 단지 오해일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수현은 자신이 말을 잘못했다는 것을 깨닫고 더욱 짜증이 났고 아예 더 이상 은수를 보지 않고 직접 그라는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무시했다.

......

시간은 어느덧 저녁이 됐고, 가연은 원래 이곳에 남아 수현과 함께 하려고 했지만 은수는 다른 사람이 이곳에 남아 자신과 수현의 시간을 방해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에 직접 무진에게 전화를 걸어 가연을 데리고 가라고 했다.

수현도 졸리기 시작했는데, 비록 혼수상태에서 깨어났지만 몸은 여전히 비교적 허약했기에 저녁을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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