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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3화

은수는 그럴 리가 절대 없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문득 멈추었다.

만약 이렇게 말한다면, 그가 수현에 대해 매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겠는가. 미자가 헛된 생각을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그는 잠시 망설인 후에야 입을 열었다.

"저는 그녀가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녀가 그럴 생각이 있어도 아마 그럴 능력은 없을 거예요."

"그래?"

은수가 수현을 위해 망설임 없이 자신에게 거짓말 하는 것을 보고 미자의 말투에는 약간의 비꼬는 냄새가 났다.

그러나 잠시 후 그녀는 다시 예전처럼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그럼 다행이야. 나도 갑자기 생각이 나서 물어본 거야."

그리고 말을 끝낸 다음 바로 전화를 끊었다.

은수는 끊긴 휴대전화를 쳐다보며 눈빛이 어두워졌는데, 자꾸 미자가 또 다른 이유가 있어서 전화를 했다고 느꼈지만 구체적인 증거가 없었다.

마침 문밖의 비서가 문을 두드렸다.

"대표님, 사람들은 이미 회의실 안에서 대표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은수는 간단하게 응답했다. 지금 업무가 우선이었기에 그는 미자의 마음을 헤아릴 겨를이 없었다. 이번 회의는 아주 중요했는데, 앞으로 온씨의 3개월의 발전 목표를 결정하고 있었기에 그는 더 이상 많은 생각을 하지 않고 완전히 사업에 몰두했다.

......

미자는 전화를 끊은 후 안색이 매우 보기 흉했다.

그녀는 생각도 하지 않고 바로 전에 어르신이 자신에게 맡긴 몇 명의 심복을 불러냈다.

"차수현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아내. 다른 사람들에게 들키지 말고."

"예, 사모님."

이 몇 사람들은 모두 어릴 때부터 어르신의 배양을 받았는데, 정보를 알아내고 남에게 말하기 어려운 일을 처리하는 방면에서 매우 우수했다. 그러니 이 일을 그들에게 맡기면 미자도 안심할 수 있는 셈이었다.

어르신의 정보망을 이용하여 그들은 곧 수현의 소식을 알아냈다.

수현이 은수에 의해 교외에 있는 온가의 한 별장에 안치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미자의 눈빛은 차가워졌다.

‘몰래 여자를 숨겨도 그만이지만 왜 하필 이 여자를…....’

미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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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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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임
ㅎㅎㅎ 한장씩만…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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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숙
돈먹는악마.도데체28코인이맞나요?정말짜증나네요~한회읽다보면60코인이다사라지고매번왜그러는지이해할수없네장난치는건가엿먹으라는건가욕나오는거겨우참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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