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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2화

전에 연설의 계획은 바로 은수가 회사에 있을 때 자신의 능력을 잘 보여주어서 이 점에서 자신은 수현보다 낫다고 은수더러 인정하게 하려고 했다.

그러나 후에 생각지도 못한 것은 수현이 뻔뻔스럽게 매달려 은수에게 접근할 기회가 거의 없게 했다는 것이다.

이제, 그녀는 마침내 눈치 있게 떠났고, 연설도 더 이상 불구인 척하고 싶지 않았다.

이 얻기 어려운 기회를 그녀는 반드시 잡아야 한다.

"윤찬 오빠, 난 언제쯤 수술을 할 수 있을까. 나도 가능한 한 빨리 나아져서 회사로 돌아가 돕고 싶어. 은수 도련님의 근심을 덜어주고 어려움을 해결해야 하니까."

연설이 투지가 넘치는 것을 보고 윤찬은 매우 기뻤다.

"수술이면 요 며칠 진행할 거야. 설아, 네가 이렇게 생각할 수 있어서 정말 좋다."

......

이틀 후, 수현은 몸이 많이 회복되어 온씨로 돌아가 물건을 정리하고 자신의 원래 회사로 돌아갈 준비했다.

전에 은수는 이미 회사측과 인사를 나누었기에 아무도 그녀에게 묻지 않았고, 그는 자신의 물건만 가지고 가면 된다.

일부 자료와 참고서를 안고 나갔을 때, 수현은 뒤에서 누군가가 자신을 의논하고 있다는 것을 들었다.

"왜 또 가는 거래, 그 프로젝트가 끝날 때까지 여기 있어야 한다고 하지 않았어?"

"부끄러워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 전에 그런 짓을 해서 연 팀장님 죽일 뻔했으니 계속 여기에 있을 낯짝이나 있겠어?"

수현은 순간 이 사람들이 매우 우습다고 생각했다. 아무것도 모르고 뒤에서 남의 험담을 하다니.

생각하다가 그녀는 갑자기 몸을 돌려 흥겹게 웃었다.

"너희들 방금 뭐라고 재잘거렸어? 좀 크게 말해줄래?"

수현은 아무리 그래도 명목상의 사모님이었기에 그들이 무슨 불만이 있어도 몰래 뒤에서 말할 수밖에 없었다.

수현이 이렇게 말하자 한 무리의 사람들은 서로를 쳐다보며 누구도 감히 허튼소리를 하지 못하고 분분히 흩어졌다.

이 사람들이 흩어지는 것을 보고 수현은 비로소 몸을 돌렸다. 어차피 가려는 이상, 그녀도 억지로 이 사람들의 험담을 참으려 하지 않았다.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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