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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0화

성연은 피식 웃었다. “보아하니 내가 ‘부활’해야겠네” 그녀는 가방을 들고 일어섰고, 아영은 그녀를 보았다. "돌아가게?"

"안 돌아가면 그 사람들이 정실 부인 자리를 꽤 차려고 할걸" 성연은 고개도 돌리지 않고 떠났다.

 아영이 그녀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정실 부인, 역시 위풍당당하네!"

 TG그룹.

 성연과 지윤은 프런트를 지나갔고, 프런트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직원은 두개의 그림자가 지나가는 것을 알아차리고 고개를 들었다.

 그 두 그림자는 이미 엘리베이터 앞에 이르렀는데, 그 중 긴 머리를 한 여인의 모습은 꽤 눈에 익었지만, 어디서 보았는지 바로 생각이 나지 않았다.

 "저 여자 좀 낯이 익은데?"

 "이상하네, 어떻게 감히 대표님 전용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지?"

 "큰일났다!"

 두 여직원은 뭔가를 눈치채고 재빨리 그녀에게 달려갔고, 성연이 엘리베이터에 발을 들여놓으려 할 때 한 손으로 그녀를 급히 끌어당겼다. “아가씨!”

 여직원은 숨이 찼지만 직업적인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죄송합니다만, 이 엘리베이터는 저희 대표님 전용으로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그래요?" 성연은 선글라스를 벗지 않고 그녀들을 한 번 훑어보고는 무심코 물었다. “제가 못 타나요?”

 두 여직원은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그녀의 옷차림을 슬쩍 들여다보았다. 옆에는 만만해 보이지않는 여자도 따라다녀, 그녀들은 감히 강경한 태도를 보이지 못했다.

 "대표님 전용 엘리베이터는 본인 외에는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만약 발견이라도 된다면 저희가 난처해요"

 대표가 돌아온지 얼마되지도 않아 회사를 인수했는데, 갑자기 어떤 여자가 대표를 찾아와서 감히 대표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려하다니….

 성연은 웃었다. "걱정 마요, 지훈 씨는 당신들을 탓하지 않을 겁니다"

 두 사람은 그녀가 대표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들었다. 정말 대단한 기세다.

 그러나 성연은 끝내 선글라스를 벗지 않고 지윤과 함께 그의 전용 엘리베이터로 들어갔고, 엘리베이터는 사무실로 직행할 수밖에 없었다.

 성연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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