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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88화

며칠 뒤, 강라라는 장조양의 도움으로 드라마를 찍으러 갔다. 그녀는 원래 정해진 여자 주인공을 쫓아내고 투자비를 가지고 여자 주인공 역을 맡았다.

강라라는 SNS에서 드라마 찍으러 간다는 글을 올리면서 자기의 셀카도 함께 올렸다. 촬영 각도도 강유이랑 아주 비슷했다.

심지어 이런 일로 인해 두 사람 이름이 또 함께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갔다. 이런 홍보 행위는 강유이의 팬들을 가만히 있지 않게 했다.

강유이 팬들은 강라라 SNS 밑에 가서 강유이랑 비교하지 말고 강유이를 밟고 화젯거리 만들지 말라고 댓글을 달았다.

그래서 강라라가 그 글을 삭제할 줄 알았지만 그녀는 강유이 팬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연예계를 떠나 아이를 낳으러 가서 화제거리가 없어질까 봐 자기한테 죄를 뒤집어쓴다고 마구 조롱했다.

그녀의 오만한 태도는 강유이 팬들을 철저히 화나게 했다. 일반 네티즌들도 그녀가 아직 뜨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너무 오만해졌다고 생각했다.

그저 극소수 네티즌들만이 강유이 팬이 쓸데없이 나선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다른 사람 인기를 타고 홍보하는 것도 죄를 짓는 일도 아니고 그렇게까지 따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드라마 촬영 경험이 아예 없는 강라라의 연기는 아주 부자연스러웠다. 드라마를 같이 찍는 연예인들마저 할 말 없게 만들었다.

어쨌든 강라라는 광명정대하게 드라마 현장에 들어왔고 원래의 여자 주인공까지 쫓아냈다. 그 여자도 신인이였지만 그래도 무려 영화학원까지 졸업한 사람이였다. 하지만 며칠 찍지도 못하고 쫓겨나 버렸다.

“TY엔터 이번에 너무 심한 거 아니야? 이런 발연기 연예인을 키우려 하다니 그것도 계속 강유이랑 비교하는 사람을.”

“강유이도 자기 집을 이용해 일거리를 찾지 않았는데, 이 여자는 온 세상이 다 자기가 투자금을 들고 왔다는 것을 알았으면 하는 거 같아.”

두 배우는 메이크업실에서 강라라 뒷담화했고 하필이면 강라라한테 들켰다.

강라라가 걸어 들어왔다.

“너희도 능력 있으면 투자금 좀 들고와.”

그 두 배우는 머리를 돌려 그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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