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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화

그래서, 성연은 6년 전보다 더 일찍 리비어를 안 것이다.

  그가 무언가를 생각하고 있을 때, 한 줄기 아름다운 그림자가 천천히 그의 시야에 나타났다.

  드레스의 레이스가 몸에 맞게 재단되어,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다웠다. 꽉 조여진 허리에 유려한 곡선이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드래스는 하필이면 그녀에게 입혀져, 그녀를 마치 소설 속 미인처럼 아름답게 만들어 눈을 깜박이지 못하게 했다.

  지훈은 그녀를 뚫어지게 쳐다보았고, 그의 눈빛은 약간 따가웠다.

  이 사람 홀리는 구미호 같은 여자!

  그는 정말 그녀의 몸에 있는 아름다운 드레스를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매섭게 그녀에게 달려들어 잡아먹고 싶었다.

  남자의 눈에 비친 위험을 읽은 것 같다.

  성연은 돌아서서 도망치려고 했다.

  그녀가 막 손을 뻗어 문을 당겼는데, 그녀 옆을 통과하여 한 손으로 문을 받쳤다. 남자의 손바닥이 그녀의 가는 허리를 껴안고 몸을 숙여 다가왔다. “성연아, 너 진짜 이쁘다…”

  그는 고개를 숙이고 그녀의 가는 목에 키스했다.

  “지훈씨, 이러지 마요…” 성영은 뒤에서 위험한 기운이 그녀를 감싸는 것을 느꼈지만, 그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이 개자식이 발정이 났나!

  지훈은 손끝을 들어 그녀의 얼굴을 돌려 그녀의 입술에 키스했다.

  성연은 지훈의 힘에 저항할 수 없었다. 그가 한 번만 안아도 철옹성 같아 그녀는 손쓸 방법이 없었다.

  지훈은 탐욕스럽게 그녀의 아름다움을 탐했다.

  “손 아파…”

  그녀의 완곡한 애원 소리를 듣고, 지훈은 갑자기 정신을 차렸다.

  빌어먹을, 그가 또 무슨 어리석은 짓을 하는 거야!

  그녀가 팔을 다친 것을 알면서도….

  “미안”

  지훈은 그녀 앞에서 낮은 목소리로 잘못을 시인했다

  그로서는 처음으로 여자 앞에서 잘못을 인정한 것이다.

  성연은 속으로 허허허 웃었다. 그녀가 일부러 소리를 지르지 않았다면 정말 그녀를 잡아먹었을까?

  그는 그녀에게 강요하지 않겠다고 했다.

  개자식!

  “또 이러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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