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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4장

원수정이 듣더니 즉시 불쾌해했다. "장미선, 내 딸을 비방하지마! 내 딸은 세속에 물 들지 않은, 자신의 순결을 지극히 지키는 아이야! 그러니 절대 그런 일은 없을 거야! 게다가 내 딸이 아이를 낳았는지 안 낳았는지 내가 모르겠어? 미쳤으면 어서 송욱더러 진단해달라고 그래!"

윤정도 장미선이 허튼소리를 하는데에 한도가 없다고 느꼈다.

"내가 비방해? 그럼 너희들 직접 원유희에게 물어봐. 세 쌍둥이를 낳은 적이 있는지 없는지. 심지어 그 아이들이... 김신걸의 아이야!" 장미선은 뒤의 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그녀는 너무 화가 났다.

윤설이 그녀에게 말한 후로 그녀는 진정할 수 없었다!

윤정과 원수정이 침묵하는 원유희를 한 번 보고 또 분노를 억누르고 있는 윤설을 한 번 보더니 순간 멍해졌다.

"유희야, 사실이 아니지? 장미선은 미친 여자야, 우리도 같이..." 원수정은 여전히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원유희가 그녀의 말을 끊었다.

"사실이에요." 원유희가 담담하게 말했다.

"너..." 원수정은 순간 목이 막히는 느낌이 들었다. "뭐라고 했어?"

원유희가 숨을 크게 쉬고 고개를 들었다. "3년 전 외국에서 공부하고 있을 때 우연히 김신걸씨를 만났고, 술을 마신 후 사고를 쳤어요. 하지만 그때 헤어지고 나서 두 번 다시 본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임신이 됐더라고요. 정신을 차리고 나서 바로 유산하러 갔지만 의사가 세 쌍둥이라더군요. 그래서 두려워서 병원을 뛰쳐나왔고, 그냥 그렇게 아이들을 낳았어요."

원수정이 놀라서 제대로 서지도 못했다. "너... 너..."

윤정은 멍해져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어떻게 이런 터무니없는 일이 발생할 수가 있는 거지?

"죄송합니다..." 원유희는 사과하는 것 외에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세 쌍둥이가 태어나 오늘날까지 커오면서 그녀는 후회한 적이 없었다. 더군다나 누구에게도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었다.

"들었지, 당신들?" 장미선이 노발대발하며 물었다. "두려워서 아이를 낳아? 분명 고의적으로 낳은 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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