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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5화

원유희는 그 장면을 보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김신걸이 윤설을 위해 그렇게까지 해 줄 수 있을까?

답은 그럴 수 있다는 것이다!

드래곤 그룹을 나와 윤정은 차를 가져왔고, 윤설은 차를 몰지 않았고, 원유희는 차가 없거니와, 올 때에도 택시를 탔기에, 윤설과 원유희는 모두 윤정의 차를 타고 떠났다.

윤정이 차를 몰고, 두 딸이 뒷자리에 앉았고, 백미러에 비춘 딸들의 안색이 모두 좋지 않았다.

이때 윤정이 말을 열었다.

“유희야, 어디로 가? 아빠가 먼저 널 데려다줄게.”

“엄마한테로 갈래.”

“좋아."

원유희는 휴대폰으로 아주머니에게 오늘 밤에는 돌아오지 않기에 아이들이 혼자 잠을 자라는 메세지를 보냈다.

차창 밖을 보니, 밤이 깊고, 곳곳이 네온사인이었다.

이런 일이 발생한 후, 이 시점에, 원수정은 분명히 잠을 이룰 수 없을 것이다.

"방금 누구한테 메세지를 보냈어?”

윤설이 의심스럽게 물었다.

"너랑 상관없어.”

그녀의 물음에 담담하게 대답하는 원유희.

“신걸 씨한테 메시지를 보낸 거 아니야?”

“그럴 리가.”

"그렇지 않다면 왜 메시지를 보낸 후에 삭제했어?”

비록 메시지를 보낸 것은 보았지만, 아쉽게도 내용을 보지 못했다.

원유희는 얼굴을 돌리고, 무표정하게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왜 내가 김선걸을 찾겠다고 생각하지?"

“숨기려 하니까, 그러지.”

윤설은 의심이 생기면 멈추지 않는 스타일이었다.

"좋은 건 배우지 않고, 당신 엄마처럼 경박한 꼴만 배웠지."

“설이야!”

윤정은 목소리를 높히며 눈살을 찌푸렸다.

"아빠, 그녀가 메시지를 보내자마자 삭제했어요! 숨기는 게 없다면, 왜 그런 행동을 하겠어요?”

급하게 아빠한테 이르는 윤설.

윤정은 잠시 멈추고, 원유희에게 물었다.

“김신걸을 찾았어?"

“아니요."

원유희는 부정했다.

"아빠, 그녀가 진실을 말해줄 리가 있나요? 그녀가 김신걸과 잠자리가 있었던 일처럼, 잡히기 전에는 인정하지 않을 거예요!" 윤설의 눈에는 원유희가 남의 남자를 훔치는 여자로 보였다.

원유희가 그녀 몰래 김신걸과 잠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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