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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4화

’나 분명히 크게 소리를 지르지 않았잖아?’

“맞아, 알지. 또 더 하고 싶은 말 있어?”

김신걸은 그녀의 귀를 물어뜯을 뻔했다.

원유희는 괴로워 눈살을 찌푸리더니 고개를 숙이고 김신걸의 검지를 덥석 깨물고 이를 악물었다.

김신걸은 눈썹을 살짝 찌푸리고 손은 빼지 않고 참고 웃으며 그녀를 물었다.

“물어뜯어 버리고 싶어? 응?”

그렇다, 원유희는 그의 손가락을 물어 부러뜨리지 못하는 것이 한스럽다.

그녀는 원망하지 않겠는가?

어머니를 대신해서 빚을 갚는 것이 바로 그녀의 운명이라는 말인가?

결국 어쩔 수 없다는 건가, 김신걸은 심지어 더 이유가 충분해졌다!

그의 눈에는 딸이 조카딸보다 더 천한 핏줄에 가까웠으니.

원유희가 깨어났을 때는 이미 오후였다.

몸은 움직이기도 전에 이미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힘이 들었다.

그녀는 옷을 입고 심하게 욱신거리는 몸을 이끌고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로비 소파에서 가방을 찾고 있다.

어젯밤에 돌아왔을 때 김신걸에게 거칠게 당하고 가방은 소파를 지나다가 떨어진 것을 기억했다.

해림이 다가왔다.

“아가씨, 이것을 찾으세요?”

원유희가 고개를 돌리자 해림의 손에 들고 있는 것은 바로 그녀의 가방이었다.

“감사합니다.”

그녀는 떠나려고 했다.

“어디 가?”

낮고 위압적인 목소리가 울렸다.

원유희는 몸을 주춤했다, 그녀는 이 시간에 김신걸이 아직 집에 있을 줄은 몰랐다.

시간을 보니 벌써 점심이었다.

업무가 그렇게 많은 사람이 드래곤 그룹에 가지 않았다니.

“나 갈게.”

원유희의 목소리는 잠겨서 소리가 낮았다.

김신걸은 그녀를 힐끗 보고, 거스를 수 없는 명령을 했다.

“이리 와서 식사 하고 가.”

말을 마치고 식당으로 갔다.

원유희는 우뚝 솟은 그의 뒷모습을 보고 도무지 압박감을 무시할 수 없었고 또한 김신걸이 성질 낼까 봐 두려워했다.

어젯밤에 일어난 일 때문에 지금도 김신걸을 보면 여전히 두려웠다.

그녀는 가방을 내려놓고 식당으로 갔다.

김신걸은 이미 앉아서 점심을 다 차려 놓았다.

원유희는 김신걸 아래 가장 가까운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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