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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3화

종업원이 들어와서 그녀가 울고 있는 것을 보고 잠시 들어갈지 물러갈지 몰랐다.

원유희는 인기척을 느끼고 몸을 들어 얼굴의 눈물을 닦았다.

종업원의 손에 들고 있는 요리를 보고 올라온 음식을 환불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녀는 정말 입맛이 하나도 없어서 먹을 수 가없었다.

원수정의 선의를 항의하는 것이 그녀의 유일한 고집이었다.

“계산해주세요!”

“그럼 이 음식들을 포장 해드릴 까요?”

원유희는 일어섰다.

“아니요, 당신들이 드세요!”

종업원의 의아한 눈빛을 뒤로하고 룸을 떠났다.

계산하려 하는데 원수정이 이미 돈을 지불했다.

원유희는 아무런 반응도 없었고 몸을 돌려 가버렸다.

밖의 햇빛은 뜨겁지는 않았지만 그녀는 머리가 어지럽고 아팠다.

누가 그녀에게 답을 줄 수 있을까? 어떻게 자신의 친부모조차도 거짓일 수가 있는지? 도대체 그럼 진짜는 있는 것인지?

집에 돌아간 후 원유희는 아무런 힘도 없이 침대에 쓰러져 누웠다.

핸드폰이 가방에서 한참 동안 울렸다 겨우 일어나서 전화를 확인 했다.

학교인 걸 보고 정신이 번뜩 들었다.

“여보세요?”

“엄마, 우리 오늘 학교에서 자도 돼요?” 조환이 물었다.

“다른 친구들도 같이 있어요!”

유담이 옆에서 소리쳤다.

“하룻밤만용!”

상우가 말했다.

원유희는 무엇이든 다 아이들이 원하는 걸 들어주었다.

“그래.”

이럴 때는 그녀 스스로도 마음을 케어 하기에도 벅차기에 아이들을 마주하려면 더 뜻대로 안 될 것 같았다…….

원유희는 침대에 누워 언제 잠들었는지 모르게 잠이 들었다.

눈을 떴을 때 이미 날은 어두워져 있었다.

그녀는 일어나 간단히 음식을 만들어 먹고, 바닥에 앉아 TV이를 틀었다, 코믹 예능을 보고 있지만 웃음이 나오지 않는다.

옆에 있는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핸드폰을 보고 원유희는 거의 반응을 잃었다.

원수정이 왜 또 연락이 오는 걸까?

걱정일까?

지금의 걱정은 또 필요 있을까?

그녀는 안 받았다.

전화 소리가 멈추자 문자 소리가 울렸다.

문자를 확인했다.

[유희야, 이 일은 절대 다른 사람에게 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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