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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화

“유희야, 네가 김영에게 말했니? 그래?”

원수정은 침착하지 못하고 다급하게 물었다.

“지금 김영이 와서 나에게 이전에 아이를 낳은 적이 있느냐고 질문하는데, 네가 말한 거야? 허영휘는 돈을 줘서 말하지 않을 텐데!”

“저 아니에요.”

원유희는 더 이상 그녀와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다.

“끊어요.”

핸드폰을 옆에 두고 젓가락을 들고 다시 밥을 먹는다.

김신걸은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원유희는 그가 이미 모든 것을 간파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네가 김씨 일가에 말했어?”

원유희가 물었다.

“무슨 문제라도 있어?”

김신걸이 반문했다. 손을 뻗어 원유희의 턱을 쥐고 들어 올리며 천천히 말했다.

“내가 기다린 것이 바로 오늘이야. 그 늙은이가 애써 들인 것이 도대체 어떤 년인지 보여주는 날.”

원유희는 매와도 같은 검은 눈동자를 똑바로 쳐다보았고, 무서워 살짝 떨렸다.

“미워?”

김신걸은 그녀를 쏘아보았고, 얼굴의 흉악한 웃음은 악마와 같았다. 원유희가 말하기도 전에 말했다.

“원유희, 탓하려면 자신이 재수가 없는 걸 탓해!”

턱을 풀어주었다.

그의 손에 꽉 잡힌 느낌과 거칢은 여전히 피부에 남아 있다.

“반년 아직도 유효해?”

원유희가 물었다.

김신걸은 얼굴을 살짝 돌려 말했다.

“당연하지.”

원유희는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그녀가 원하는 답안만 얻으면 충분했다.

그러나 마음속으로는 여전히 여채아를 죽인 범인을 찾은 후에 미리 떠날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것은 속임수였다.

그녀는 김신걸의 곁에 있는 매 순간마다 고통스럽다, 항상 알 수 없는 위험에 처해있다.

이곳의 모든 시비에 그녀는 더 이상 참여하고 싶지 않다.

애들을 데리고 그들만 잘 키우면 된다.

원유희는 집에 돌아와 문을 열자마자 방에 앉아 있는 원수정을 보았다.

눈을 보아하니 방금 울었던 것 같다.

“김영이 나와 이혼하려고 한다.”

원수정이 슬퍼하며 말했다.

“제가 말한 게 아니에요.”

“알아, 김신걸이 말했어, 그는 내가 버림받기를 간절히 바랬어!”

원수정의 표정은 눈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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