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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7화

하 대인은 20만 냥 은자와, 낙해평을 데리고 궁으로 들어가 황상을 만났다.

낙해평은 그제야 깨달았다. 이건 연환투(連環套)이다.

그도 이 속에 걸려들었다!

이렇게 큰 소식이 전해지자, 승상의 지위가 아무리 높아도 낙해평은 자신이 누명을 썼다고 해도 백성에게 할 말이 없었다. 황제는 어쩔 수 없이 부진환에게 이 일을 철저하게 조사하라고 시켰다.

자신의 장인을 조사하게 되자, 부지환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부진환은 낙해평을 만나 얘기를 나눈 후, 부설루와 부설루의 장궤, 낙청연을 떠올렸다.

정원에서, 낙청연은 방금 지초에게서 소식을 들었는데, 바로 부진환이 문 앞에 나타났다.

낙청연은 눈을 감고 햇볕을 쬐면서, 보는 체도 하지 않았다.

부진환이 태양을 가리고 그녀 앞에 나타나 차가운 어투로 말했다: “20만 냥 은자는 네가 꾸민 짓이지?”

낙청연은 담담하게 대답했다: “왕야, 증거 있습니까?”

부진환은 이 일은 분명 낙청연과 연관되어 있다고 단정지었다! 그는 낙청연이 아노의 목숨을 구해준 것을 알고 있다. 만약 아노가 그 비밀 통로를 낙청연에게 얘기했다면 이상한 일도 아니다.

더 중요한 건, 낙해평은 위씨 집안의 그 20만 냥을 사기 칠 필요 없다는 것이다. 지금은 20만 냥뿐만 아니라 낙해평 밀실에 있는 그 한 무더기의 금은 보화도 발각되었기 때문이다.

그 물건들을 모든 사람들은 그때 모두 보았으며, 소식도 아주 빠르게 전해졌다.

이건 승상의 횡령과 관련되어 있다.

이 일은 반드시 명확한 결론을 지어야, 백성들에게 설명할 수 있다.

낙청연이 아니면 그 누가 또 이렇게 심혈을 기울여 낙해평을 모함하겠는가?

부진환의 안색은 노한 기색으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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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다예
이번 회차 잘못 업로드 된것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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