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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6화

”얼마나 많은 낭자가 범가에 첩으로 들어가고 싶어 하는지 모릅니다. 진훤의가 사나워서, 본처의 자리를 떡하니 지키고, 절대 동의하지 않았으니 망정이지, 아니면 범산화는 지금 처첩이 산을 이루었을 것입니다.”

여기까지 듣던, 낙청연은 저도 몰래 주먹을 꽉 쥐었다.

범산화가 아내를 왕성하게 한다고?

웃기지도 않는다.

진훤의가 감히 자신을 범산화의 본처라고 자칭해?

그럼, 낙랑랑은 뭐가 되냐고?

낙랑랑은 범가가 팔인교(八擡大轎)에 태워 맞이한 본처다!

“진훤의? 하나 제가 듣기론, 범산화가 낙 태부의 천금을 아내로 맞이했다고 하던데요?”

왕 씨는 듣더니, 약간 놀라 하며 말했다: “어떻게 아셨습니까!”

“범산화는 확실히 낙 태부의 천금을 아내로 맞이했습니다. 그때 온 가족이 이곳으로 이사 왔을 때도, 그 천금 소저를 데리고 왔습니다.”

“하지만 후에, 범가는 낙 태부의 천금이 범가네 며느리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돈을 써가면서 사람들의 입을 막았습니다. 사람들이 그 태부의 천금에 대해 더 이상 얘기가 나오지 않게 했습니다.”

여기까지 듣던, 낙청연의 마음속은 이미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다.

“왜 그러셨답니까?”

왕 씨는 잠깐 머뭇거리더니, 곧이어 앞으로 다가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 천금 소저가 다른 남자와 정을 통했다고 합니다!”

사통?

이 두 글자는 마치 천둥이 낙청연의 머리 위에서 내리치는 것 같았다.

“게다가 정을 통한 사람이 다른 사람이 아니라, 시동생이었다고 합니다!”

“이런 추문이 전해지니, 범가는 돈으로 사람들의 입을 막은 겁니다.”

낙청연은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말했다: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아무리 그래도 태부부의 천금인데, 이런 교양 있는 가문의 천금이 어찌 이런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이 일은 증거가 있습니까?”

왕 씨는 소곤소곤 말했다: “처음 발견한 건 태부부의 천금이 시동생에게 신발을 만들어 주면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범산화가 신어 보니, 자기 발에 맞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히려 시동생의 발에 딱 맞는 치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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