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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5화

이 말을 들은 낙청연은 약간 놀라 하며 물었다: “장사를 넘긴다고요? 형수님, 누구에게 넘깁니까?”

낙청연의 갑작스러운 친절한 호칭에 왕 씨는 경계하기 시작했다.

딸을 안고,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 “당신들은 누구입니까? 예전에 당신들을 본 기억이 없습니다. 정말 제 남편과 장사하는 사이였습니까?”

“제 남편은 이미 며칠째 실종되었습니다. 장사에 대해 저는 아무것도 모르니, 다른 사람을 찾아가십시오.”

왕 씨는 아이를 안고 떠나려고 했다.

하지만 품속의 딸아이는 기침하기 시작했다. 놀란 왕 씨는 급히 물을 따라 딸에게 먹이었다.

딸은 기침을 심하게 하여, 얼굴이 새빨개졌다.

왕 씨는 다급히 딸의 등을 두드리며 외쳤다: “여봐라! 여봐라! 어서 약을 가져오너라!”

계집종이 약을 가져오기도 전에, 낙청연이 앞으로 다가가 아이의 이마를 만져보았다. 이마가 약간 뜨거운 걸 보니, 감기에 걸린 모양이었다.

하지만 기침이 심하여, 숨을 제대로 못 쉬는 것 같았다.

특히 왕 씨가 품속에 꽉 껴안고, 위아래로 흔들며 달래는 탓에 아이는 울면서 기침을 멈추지 않았다.

혹여라도 숨이 차기 시작하면, 이대로 가버릴 수도 있다.

낙청연은 다급히 왕 씨의 품에서 아이를 뺏어와, 땅바닥에 세워 놓았다. 그리고 약병을 꺼내, 약을 한 알 꺼내 먹이었다.

“당신, 뭐 하는 겁니까? 제 딸을 만지지 마십시오!” 딸을 지키려는 마음이 간절한 왕 씨는 조급해서 달려들려고 했다.

부진환이 일어나, 왕 씨를 막았다.

낙청연은 아이의 등을 쓸어주었다. 환약이 넘어가 약효가 일어나자, 기침 소리는 금방 멈췄다.

“아직도 힘드냐?” 낙청연이 물었다.

어린 여자아이는 고개를 가로젔더니, 곧 왕 씨의 품속으로 달려갔다. “어머니.”

왕 씨는 아이의 괜찮은 모습을 보더니, 깊게 한숨을 내쉬었다.

계집종이 헐레벌떡 약을 가져왔다: “부인, 약입니다!”

왕 씨는 노려보며 말했다: “너희들 약을 기다리다가, 소저는 목숨이 넘어갈 뻔했다.”

“다음부턴, 약을 몸에 지니고 다녀라!”

계집종은 자책하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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