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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9화

해독약이 없으면 여섯 시간이내 틀림없이 죽는다!

그러나 이 구토의 증세는 독약으로 인한 것이 아니다.

낙청연은 방안을 살펴보았다. 이곳의 음살 기운이 제일 중했다. 보아하니 바로 이곳인 것 같았다.

하 대인은 의아한 눈빛으로 그녀를 쳐다보더니 물었다: “당신, 의술도 알고 있는 것이냐?”

낙청연은 책상으로 가더니 필묵을 가져오더니 바로 처방전을 쓰면서 말했다: “부인은 중독된 것입니다.”

이 말이 나오자, 하 대인은 흠칫 놀랐다.

즉시 눈짓으로 계집종들을 물러가라고 했다.

사람들이 모두 나가자, 하 대인은 비로소 일어나 상머리로 다가가더니, 그녀를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일개 청루의 무희가 어찌 이토록 높은 의술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냐?”

하지만 낙청연은 그저 웃더니, 약 처방을 쓰면서 동문서답했다: “부인의 독은, 저 때문이죠?”

“경조윤(京兆尹)이 아무리 대단한 사람이 뒤를 봐준다고 해도, 아무리 간이 크다고 해도, 이렇게 광명정대하게 섭정왕에게 밉보일 수는 없습니다.”

“대인께서 그렇게 급하게 저에게서 죄상을 받아내려고 한 것은, 아마 남에게 지배당했을 가능성밖에 없습니다.”

그녀의 구구절절 조리 있는 분석은 뜻밖에 모두 정확했다!

하 대인은 더욱 놀라는 눈빛이었다.

이 무희는 과연 보통 무희가 아니다. 어쩐지 이 여인은 7황자와 섭정왕의 총애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 아리따운 외모 뒤에 숨겨진 것은 칠교 영롱한 마음이었다.

하 대인이 잠깐 놀라는 사이, 낙청연 이미 처방전을 적어 그에게 건넸다.

“대인, 대인께서 믿을 만한 사람을 보내, 어서 이 처방대로 약을 지어오십시오. 다른 사람에게 들켜서는 안 됩니다.”

“부인께서 이 약을 드시고 나면, 바로 해독될 것입니다.”

하 대인은 처방전을 들고 놀랍고 또 격동되어 그녀를 쳐다보더니 말했다: “이 처방이 정녕 해독할 수 있다는 말이냐?”

낙청연은 입꼬리를 올리며 살짝 웃더니 말했다:

“대인, 저는 저의 목숨 갖고 장난치지 않습니다. 절대 부인을 해하지 않습니다.”

그렇다!

하 대인은 즉시 나가더니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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