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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화

그녀는 곧 죽게 되었다!

낙월영의 눈빛은 점점 불타올랐고 심지어 약간의 광기까지 띄고 있었다.

그러나 낙월영이 한창 기대하고 있을 때 갑자기 방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절박한 목소리가 들렸다: “왕야! 멈추십시오!”

소유와 소소 그리고 고 신의가 뛰쳐들어왔다. 두 사람은 급히 부진환의 팔을 잡았고 고 신의는 부진환의 몇 곳 혈 자리에 침을 놔 부진환을 온전히 기절시켰다.

부진환의 몸이 나른해지는 그 순간,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갔던 그 강력한 힘은 끝내 사라졌다. 낙청연은 드디어 풀려났고 마치 다시 생명을 얻은 사람처럼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녀는 크게 숨을 내쉬면서 아픈 자신의 목을 만져 보았다. 그리고는 어두운 표정으로 침상에 옮겨지는 부진환을 쳐다보았다.

부진환은 한 달 동안 왕부를 떠나 요양하러 갔었다. 그는 태부의 생신인 전날에야 돌아왔다. 하지만 한 달 동안 그의 병은 아무런 호전도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더 심해져 돌아왔다.

부진환의 병증은 이대로 나아간다면 그는 다른 사람의 조종을 받고 걸어 다니는 송장이 될 것이고 최후는 스스로 죽음을 자초할 것이다.

배후의 주모자는 부진환이 태부부에서 이처럼 발광할 것을 바랐지만 낙청연에 의해 그 계획이 실패한 것이다.

또한 낙청연도 부진환이 오늘 저녁에 다시 재발하리라고는 생각 못했다.

고 신의는 부진환의 증상을 관찰한 후 급히 말했다: “어서 빨리 약을 달이고, 목욕물을 받아주세요! 왕야를 얼른 목욕시켜야 합니다!”

소유는 즉시 사람을 불러 준비시켰다.

당분간은 왕야가 괜찮다는 것을 확인한 소유는 앞으로 다가와서 낙청연을 부축했다. “왕비, 괜찮으십니까?”

낙청연은 고개를 끄덕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두려움이 남아있었다.

고 신의가 다가와서 낙청연의 목에 난 상처를 보더니 말했다: “좀 이따 제가 고약을 가져다드리겠습니다. 매일 발라주십시오.”

“왕비, 비록 의술을 조금 아신다고는 하시지만, 다음에는 절대 이렇게 무모하게 뛰어들면 안 됩니다. 너무 위험했습니다.” 고 신의는 신신당부했다.

전혀 두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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