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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2화

차는 어느새 유명한 성심 전당포에 도착했다. 소문에 의하면 이곳은 보물의 집결지로, 세계 각지에서 온 진기한 보물, 고물, 진기한 짐승 등이 진열되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전당포의 전체 면적은 그리 크지 않았다. 경비도 삼엄하지 않아 주변의 단독주택과 별 차이가 없었다.

차는 전당포 차고로 들어갔고, 미스터 Q는 차를 세우고는 여전히 덤덤한 원이를 보고 물었다.

“진짜 나랑 같이 들어갈 거야? 성심 전당포에 발을 들여놓으면, 네 운명은 더 이상 네 것이 아니야.”

“전 어린 아이예요. 제 운명을 아저씨 마음대로 할 수 있는지는 저희 엄마한테 물어보세요.”

원이는 빛나는 큰 눈을 껌벅이여 격앙된 목소리로 말했다.

그는 자신의 어린 나이를 무기로 주도권을 잡는 것에 능했다. 웬만한 어른보다 더 똑똑했다!

“또 엄마라니!”

남자는 기다란 손가락으로 핸들을 두드렸다. 깃털 가면은 그의 윤곽과 입체적인 얼굴, 그리고 입가의 미소도 가릴 수 없었다.

“오는 내내 엄마 말만 하고 있었어. 너희 엄마가 그렇게 대단해? 많이 사랑해?”

“당연하죠! 우리 엄마가 얼마나 대단한데요. 엄마는 뭐든지 할 줄 알아요. 이 세상에 엄마만큼 대단한 사람은 없어요. 너무너무 사랑해요!”

원이는 순진한 눈빛으로 확고하게 말했고, 표정도 매우 교만했다.

하지만, 원이의 밝은 눈은 급히 어두워지더니 조심스럽게 말했다.

“하지만, 엄마는 지금 라이벌이 생겼어요. 그래서 제가 대신 그 라이벌을 제거하려고요. 엄마가 너무 힘들지 않게요.”

남자는 짙은 눈썹을 저도 모르게 치켜올렸다.

“그래?”

“분명 그 라이벌이 누군지 궁금하시죠? 사실 별로 어렵지 않아요. 엄마는 그 라이벌이 아주 나쁜 사람이라고 했어요. 해안에서 그 사람을 무너뜨리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고요. 아저씨도 같은 마음일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아저씨를 찾아와, 저희 엄마를 도와달라고 하고 싶었어요. 엄마가 성공하면, 절대 푸대접하지 않을 거예요.”

원이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미스터 Q를 마주하면서,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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