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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8화

소영금은 자세를 바로잡더니 차설아에게 이 일을 잘 설명하려던 그때, 어두운 얼굴색의 임채원이 그녀의 말을 끊고는 차설아를 향해 말했다.

“설아 씨, 저랑 어머님이 설아 씨 찾으러 온 건 설아 씨에게 도윤이의 행방을 묻기 위해서야. 하루 종일 찾았는데 도윤이가 연락이 안 돼. 전화도 안 받고, 혹시 무슨 일이 생겼는지 걱정이 돼...”

“연락이 안 된다고?”

차설아는 미간을 구기더니 의문의 얼굴로 말했다.

“그럴 리가 없을 텐데. 지금 수술을 마쳤으니 가장 먼저 안부 전화를 했을 텐데.”

“뭐? 수술?”

소영금은 그 말을 듣더니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고는 다급한 표정으로 차설아에게 물었다.

“무슨 수술? 어디서 수술했어? 도윤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그게...”

소영금을 반응을 보아하니 그녀는 아마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것 같았다.

차설아는 한참 망설이다가 끝내 솔직하게 말했다.

“제가 절벽에 떨어져서 다리를 다쳤어요. 저를 구하려다가 도윤 씨도 다쳤고요. 저보다 더 심하게 다쳐서 수술했다던데. 아마 지금 저처럼 병실에서 쉬고 있을 거예요. 아니면... 병원 쪽에 물어보시는 건 어때요?”

“그런 일이 있었어?”

소영금의 얼굴색이 확 변하더니 곧이어 새하얗게 질렸다.

그녀는 겁에 질린 채 끊임없이 중얼거렸다.

“안 돼, 도윤이에게 무슨 일이 있으면 안 돼. 절대 안 돼!”

성도윤은 그녀의 유일한 자식이자 유일한 희망이었다.

쥐면 꺼질까 불면 날아갈까 애지중지 키웠기에 ‘다쳤다’는 말을 듣기는커녕 성도윤의 손가락이 까졌다고 해도 그녀는 하늘이 무너질 것만 같았다!

마침 이때, 어떤 간호사가 차설아의 다리에 약을 바꿔주러 들어왔다.

소영금은 미친 듯이 간호사의 팔을 확 잡고는 무서운 얼굴로 물었다.

“내 아들 어디 있어요? 지금 좀 어때요? 많이 다쳤어요?”

간호사는 겁에 질려 얼굴이 새하얗게 질리고는 소영금을 보며 말을 더듬었다.

“죄송합니다. 누, 누구시죠? 아드님은 또 누구신데요?”

“눈치 없는 것. 나 소영금이잖아. 내 아들은 그 유명한 성대 그룹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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