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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1화

“그렇게 하죠!”

차설아는 이현의 계획을 듣더니 흥분에 겨워 두 눈을 반짝이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현 변호사님은 역시 다르시네요. 이렇게 어려운 사건도 돌파구를 찾으시다니. 이 법률사무소를 쟁취하길 잘했네요!”

“세 분의 변호사님 덕분에 그 어떤 분야에서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온 해안시에서도... 아니, 온 세상이 다 내 거인 것 같아요.”

“보스, 너무 들뜬 거 아니에요? 그나저나 노력하면 해안시 3, 40%는 보스 걸로 만들 수 있겠지만요.”

차설아는 미간을 구기더니 불만을 드러냈다.

“왜 겨우 3, 40%인 거예요? 나머지 6, 70%는요?”

“생각해 보면 모르겠어요?”

성우가 차분한 얼굴로 차설아에게 찬물을 끼얹었다.

“나머지 6, 70%는 당연히 보스의 전 남편, 그리고 저희 전 보스였던 성도윤 대표님 거죠.”

성씨 가문은 해안시 8대 가문 중 서열 1위였다. 나머지 일곱 개의 가문의 실력도 만만치 않았기 때문에 차씨 가문이 다시 옛날의 영광을 되찾으려면 수많은 난관을 극복해야 했다. 그래서 3, 40%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이때, 카리스마 있는 이현이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시작도 하기 전에 주눅이 들 건 없죠... 이 소송에서 이길 수만 있다면 앞으로 성씨 가문은 차씨 가문의 돈벌이 도구로 쓰일 거예요. 그럼 차씨 가문이 성씨 가문을 따라잡는 게 아예 가능성 없는 일은 아니죠.”

“그러게 말이에요. 예전에 우리 차씨 가문은 성씨 가문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문 가문이었어요. 단지 차씨 가문은 잘못된 길을 걸어 많이 뒤떨어졌을 뿐이에요...”

차설아가 말하고는 한숨을 푹 쉬더니 단호하게 말했다.

“나 차설아는 차씨 가문의 유일한 핏줄로서 더는 가문이 잘못된 길을 걷게 하지 않을 거예요.”

성우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다.

‘두 사람 정말 너무 순진한 거 아니야? 소송 하나로 나락 갔던 차씨 가문이 어떻게 실력이 가장 막강한 성씨 가문을 쫓아갈 수 있겠어? 너무 일을 쉽게 생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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