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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9화

그는 자신의 막강한 경호원 두 명이 진명의 공격 한 방에 질 줄은 꿈에도 몰랐다.

만약 그가 직접 본 게 아니었다면, 그는 이게 진짜라고 믿을 수 없었을 것이다.

“와…대단해요!”

양정아는 너무 놀라서 어안이 벙벙해졌다.

진명이 방금 부대표와 있었던 작은 충돌 외에는, 그녀는 진명의 실력을 처음 보았고, 전문적인 경호원 두 명도 진명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원래 그녀는 여태 진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가난뱅이인 줄 알았는데, 지금은 진명이 주건 도련님과의 관계도 깊고 실력도 출중한 사람인 걸 알았다.

진명을 향한 그녀의 인식은 완전히 뒤바뀌고 말았다.

순식간에 그녀는 깜짝 놀라서 진명이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졌다.

“늙은이, 이제는 당신 차례야!”

진명은 차갑에 웃으며, 양정아 손에서 계약서를 가져온 뒤 한 걸음씩 강 이사장에게 다가갔다.

“너… 어쩌려고 이래?”

“내가 경고하는데, 너 다가오지 마…”

강 이사장은 겁을 먹어서 한 걸음씩 뒤로 물러났지만, 두 다리는 자기도 모르게 계속 떨리며 엉덩이로 바닥에 주저앉고 말았다.

“늙은이, 당신 Z그룹과의 계약서 갖고싶어 했지?”

“계약서는 내 손에 있으니까, 능력 있으면 내 손에서 뺏어가 봐!”

진명은 손에 계약서를 들고 강 이사장 눈 앞에서 흔들며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 자식, 너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싸움 좀 잘한다고 해서 너무 잘난 척할 생각은 마!”

“내가 알려주는데, 나 강성시 재벌사회 안에서 그래도 나름 얼굴이 알려진 인물이야. 정부나 경찰쪽이나, 다 나랑 인맥이 깊은 사람들이 많아!”

“만약 네가 눈치가 있다면 당장 Z그룹 계약서 나한테 넘겨. 그럼 내가 지나간 잘못은 따지지 않을 테니까.”

“그렇지 않겠다면 끝까지 책임지게 만들 거야!”

강 이사장은 무서운 얼굴로 호통쳤다.

욕심이 사람을 죽인다는 말이 있다. 그는 아직까지도 Z그룹 계약서에 미련을 갖고 있었고, 계약서를 먼저 손에 넣은 뒤 나중에 진명을 상대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했다.

“끝까지 책임지게 만들겠다고?”

“네 까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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