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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8화

유현진은 입술을 만지며

"그래도요, 민폐를 끼쳤잖아요."

"괜찮아요."

주강운은 태연하게 답했다.

"한서도 화가 나서 한 일이였을거예요. 제가 어릴때부터 봐왔는데 걔 성격하나 모르겠어요?"

그는 잠시 숨을 고른뒤 다시 입을 열었다.

"걔가 현진씨한테 뭘 한 건 아니겠죠?"

"아뇨."

유현진은 말을 이어갔다.

"강한서는 저한테 손을 댄적이 없어요."

주강운은 웃으며

"한서가 현진씨를 많이 사랑하나 봐요."

유현진은 답을 하지 않았다.

(좋든 안 좋든 어차피 돌아오면 이혼할건데.)

그녀는 이 화제를 계속 이어가고 싶지 않았기에 말을 돌렸다.

"주 변호사님, 아까 사람들이 유상수가 이미 저희 엄마랑 이혼했다고 했는데 제가 보기엔 거짓말은 아닌것 같아요."

유현진은 이 점에 대해서 아주 걱정이 많았다, 만약 유상수가 그녀가 모르게 조용히 이혼수속을 밟은 거라면 그녀가 유상수한테 말했던 재산 분할에 관한건 그한테 아무렇지도 않은 일이였다.

"먼저 진정해요, 제가 친구한테 먼저 조사해보라고 할게요, 뭔가를 알아내면 다시 알려줄게요."

흉터가 있는 남자는 차에 올랐다. 일행의 노란 머리 남자는 그제서야 입을 열었다.

"형님, 한 방 먹었는데요? 무슨 수를 써서든 그 여자 한테서 돈을 받아내야 돼요."

"알았으니까 그만 해."

흉터가 있는 남자는 핸드폰을 들어 한 곳으로 전화를 걸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전화 저편에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일은 확실히 처리했겠지?"

"걱정 마십쇼, 그녀가 지금 유상수가 이혼한걸 알아챘으니 유상수를 찾아가서 따질게 분명합니다. 사모님, 돈은......"

"좀 이따가 보내겠네."

"그리고 일 처리 도중에 불가피하게 피를 봤습니다. 저희 일행이 당해서 지금 누워있습니다."

백혜주는 이에 눈썹을 찌푸리며

"400만원 정도 더 얹어줄테니 일만 잘 처리한다면 돈을 제대로 받을수 있을거야."

흉터가 있는 남자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역시 사모님 호탕하십니다. 이 후에 또 일 맡기시려면 저희를 찾아주세요, 바로 달려가겠습니다."

백혜주는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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