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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47 화

최성운이 옅은 미소를 띠며 말했다.

"네~ 제가 아주 옆에서 24시간 딱 붙어 있을 테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최승철은 이제야 안심이 된듯했다. 그러고는 보면 볼수록 사랑스러운 두 사람을 보며 입가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고 있었다.

사용인이 옆에서 최승철한테 쉬어야 할 시간이라고 일러주자 그제야 그가 지팡이를 짚으며 몸을 일으켰다.

"간만에 집에 왔는데, 오늘은 너희 둘 다 여기서 자고 가거라. 이 집사, 여기 두 사람이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방 하나 내어주게."

이 집사가 그 말을 듣고 바로 무슨 뜻인지 알아채고는 고개를 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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