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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6 화

"풉~"

그때 서정원이 웃음을 터트리며 말했다.

"사과 껍질이 끊어져 버렸어요. 난 아무렇지도 않아요."

"..."

"그렇게 소리를 지르면 어떡해요? 난 손이라도 베인 줄 알고 심장이 철렁했는데."

최성운이 말을 끝내고는 잔뜩 화난 등을 보이며 거실로 갔다. 누가 봐도 화가 난 사람이었다.

‘걱정돼서 와봤더니만 웃어?!’

그녀가 다치는 걸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 자신이라는 걸 뻔히 알면서도 이런 장난을 친 서정원이 미웠다.

"성운 씨?"

"최성운 씨? 왜 나 안 봐요? 화났어요?"

서정원의 외침에 최성운은 아무런 대꾸도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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