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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97 화

연이어 울리는 메시지 알림음 소리에 이승호가 핸드폰을 꺼내 들었다. 주가영이 보낸 사진에는 북해 프로젝트 계획서로 추정되는 서류들이 들어있었다. 이승호도 그제야 만족한 듯 고개를 끄덕이며 주가영을 바라봤다. 주가영은 그의 시선에 본능적으로 몸을 움츠리면서 이승호가 또 무슨 짓을 할까 봐 겁을 잔뜩 먹고 있었다. 그러자 이승호는 얼굴에 웃음을 띠고는 그런 그녀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진작에 이랬으면 좋았잖아. 다음번에는 오늘처럼 쓸데없이 머리 굴리지 말고, 알겠지?"

주가영은 떨리는 몸을 간신히 부여잡으며 얼른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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