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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76 화

그녀의 입술은 흡사 브라우니 케이크처럼 달콤하고 부드러워 최성운을 더욱 빠져들게 했다.

너무나도 익숙한 그녀의 입술... 그것은 너무나도 매혹적이고 유혹적이었다.

최성운은 두 팔로 서정원의 가는 허리를 꽉 끌어안아 그녀를 자신의 몸에 찰싹 붙게 했다.

쏟아지는 그의 키스에 서정원은 민망하면서도 부끄러워 얼굴이 곧 터질 듯이 붉게 물들었다.

미친 듯이 쿵쾅거리는 심장은 곧 입 밖으로 튀어나올 것만 같았다.

두 손으로 수건을 꽉 잡은 서정원은 감히 움직일 생각을 못 하고 최성운이 하는 대로 맡기기로 했다.

방 안의 온도는 아까보다 훨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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