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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66 화

최성운을 따라 그의 사무실로 향한 서정원은 덤덤한 눈빛으로 최성운을 힐끗 바라봤다.

“무슨 일로 날 찾은 거예요?”

최성운은 소파에 앉아 자연스럽게 다리를 꼬았다. 그는 기다란 손가락으로 자신의 옆자리를 가리켰다.

“앉아요.”

서정원은 영문을 몰랐지만 잠깐 고민하다가 결국 최성운의 곁에 앉았다.

“최성운 씨, 대체 무슨 일이에요?”

최성운의 얇은 입술이 달싹거렸다. 그는 낮으면서도 담백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서정원 씨가 오늘 일의 장본인 맞죠?”

장본인?

‘최성운은 화가 난 걸까? 사람들 앞에서 대놓고 하은별이 한 짓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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