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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9화

저녁 6시.

사우스 호텔. 회의실.

하종원은 직원들을 보고 웃으며 말했다.

“원래는 일주일 동안 생각했는데, 예상 밖으로 일주일도 안 돼서 일을 끝냈네요.”

“너무 효율적인데요.”

“그동안 진심으로 감사하고, 여러분의 정성과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하종원은 말을 마치고, 직원들을 보며 몸을 굽히며 감사함을 표했다.

다들 하종원의 이 동작을 보고 급히 손사래를 쳤다. 진정국도 급히 하종원을 부축하여 말했다.

“교수님, 이러시는 게 더 부담스러워요. 얼른 일어나세요.”

다들 하종원이 이렇게까지 할 줄은 몰라서 매우 당황하면서도 감사했다.

하종원은 진정국의 손을 잡고 고개를 저었다.

“여러분이 그동안 고생한 거 저도 다 압니다. 마음고생도 많이 했고, 여러분이 없었다면 이번 일은 절대 할 수 없었을 거예요.”

“교수님,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이렇게 의미 있는 일을 하는데, 저희 마음도 교수님과 같으니 감사할 필요 없습니다.”

다들 진정국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교수님, 우리 다 같은 목표로 여기까지 왔잖아요. 미래를 위해서, 미래의 아이들을 위해서 하는 일인데요.”

“안 그러셔도 됩니다.”

“맞습니다. 교수님이 이러시면 저희가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다들 진심으로 하종원에게 얘기하고 있다. 집을 떠나 이렇게 멀리 일하러 와서 집에 돌아가지도 못하고, 자식들도 보지 못하지만, 진심으로 좋아하는 일이고, 하종원의 말처럼 의미 있는 일이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하고 신경도 많이 쓰는 것이다.

하나도 힘들지 않다.

직원들의 말을 듣고 있던 하종원은 눈가에 눈물이 고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차우미는 따라 일어서서 하종원의 이런 모습을 보고, 그녀의 마음도 뭉클해졌다.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은 다 다르다. 어떤 사람은 돈을 추구하고, 어떤 사람은 감정을 추구한다. 또 어떤 사람은 이익을 추구하고, 어떤 사람은 자신의 꿈을 추구한다.

하종원의 말처럼 의미 있는 일을 하는 것은 명예도 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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